“여기 확 당기는데”...공공인턴 3만5천명 뽑는다

이종혁 기자(2jhyeok@mk.co.kr) 2023. 1. 1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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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부가 올해 공공 부문과 재정 지원을 통한 민간 채용으로 3만5000명 규모의 청년 인턴을 뽑기로 했다. 지난해보다 약 1만3000명 늘어난 규모다.

정부는 17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청년 인턴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 우선 정부는 올해 각 부처·청, 중앙위원회 등 중앙행정기관 45곳에서 청년 인턴 200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중앙행정기관 청년 인턴 채용은 2010년 이후 13년만에 처음이다. 정부는 올해 2000명을 시작으로 향후 4년간 총 1만명 이상 채용하며 마지막 해인 2026년에는 올해 대비 2배인 40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중앙행정기관 청년인턴 채용 자격은 청년기본법상 청년인 만 19∼34세이며 고위 공직자 등의 가족 채용은 제한된다. 채용 기간은 6개월이다. 이와 별개로 공공기관 인턴 채용 인원은 작년 1만9000명에서 올해 2만10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고 민간 기업에서 직무를 체험하는 민·관 협업형 청년 인턴(청년 일경험 사업)은 올해 약 7700명을 뽑기로 했다. 이 사업은 업종별 협회, 단체와 협력해 양질의 국내외 민간 기업에서 청년들이 2~4개월간 인턴으로 일하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각 부처와 공공기관에서 추진하는 해외 봉사단과 인턴이 약 4500명에 이른다.

한 총리는 “청년인턴들이 공직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인턴들이 실질적인 업무에 참여할 수 있는 조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한 만큼 기관장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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