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언제 출석?‥'옵티머스'까지 검찰 수사 줄줄이
[뉴스데스크]
◀ 앵커 ▶
김성태 전회장이 받고 있는 혐의 중에는 쌍방울 그룹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를 대신 내줬다는 의혹도 있죠.
지금 검찰 수사가 여러 방향에서 이재명 대표를 향해 들어오고 있습니다.
법조팀 김지인 기자와 함께 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 기자, 검찰이 어제 이 대표에게 검찰에 다시 나와서 조사를 받으라고 또 통보를 했습니다.
이번엔 대장동과 위례지구개발 관련한 조사라고 하는데, 언제 나가서 조사받을지 일정이 잡혔습니까?
◀ 기자 ▶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사실 검찰이 말을 좀 아끼고 있는데요.
야당 총수를 부르는 것도 부담스럽고, 또 자꾸 언론에 흘린다, 이런 비판도 있다보니까, 소환일자에 대해서도 입을 다물었습니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27일과 30일 이렇게 이틀 간 조사를 통보받았다고 공개했습니다.
27일이 금요일이고 30일은 월요일이잖아요.
그러니까 주말을 끼고 이틀 연속 조사한다는 건데, 검찰은 "조사 분량 자체가 방대해서"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 앵커 ▶
하루에 끝낼 수가 없다는 얘기네요.
◀ 기자 ▶
네, 또 검찰은 반드시 조사한다는 분위기입니다.
오늘도 정진상 실장, 유동규 전 본부장 이렇게 불러서, 이 대표에 대한 조사를 준비했습니다.
◀ 앵커 ▶
일주일 전에는 성남fc 후원금 관련해서 이미 검찰에 나갔고, 이번에 또 대장동 조사 기다리고 있습니다.
송환된 김성태 전 회장 조금전에 봤습니다만 결국 이재명 수사로 연결할 것 같은데, 쌍방울의 변호사비 대납의혹, 이걸로 또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또 부를까요?
◀ 기자 ▶
사실 아직은 좀 불투명해 보입니다.
'변호사비를 대신 내 줬다' 의혹의 단초는 문제의 변호사와 의뢰인의 대화 녹음인데요.
이재명 대표 수임료 얘기를 변호사가 그냥 넘기기도 하지만, 또 정정하기도 합니다.
그 대목 한번 같이 들어보시죠.
[시민단체 대표] "이재명 지사 25억이니까 충분히 맞는 금액이거든요. 이재명 지사 빼주는 걸로 들었다고 했잖아요."
[이태형/변호사] "아, 네네. (중략) 개인 사건 제가 10억 이렇게 안받습니다. 큰 대기업들한테는 큰 사건이라서 그런 거고."
이 대표 변호사들이 쌍방울 사외이사를 맡고, 또 쌍방울은 경기도의 대북사업에도 돈을 대고, 이렇게 의심스러운 정황은 많습니다.
다만, 누가 언제 변호사비를 줬다, 이런 진술이나 정황이 있는 건 아닙니다.
또 쌍방울의 전환사채 발행과 그리고 자금흐름을 쫓다가 변호사비가 나온다면 이것도 확인해보겠다, 이게 현재 검찰 입장입니다.
◀ 앵커 ▶
검찰이 또 무엇을 갖고 있을지, 무엇을 확보할지 조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만 검찰이 지금 여러 사건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이 대표를 좀 압박해오는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지금 검찰이 또 만지작거리는 사건이 있죠?
◀ 기자 ▶
네, 이재명 대표 이름이 거론되는 사건 하나가 추가됐습니다.
검찰이 전 정권 때 불거진 '옵티머스 펀드' 의혹을 재수사하고 나선 겁니다.
5천억 원대 투자금을 날린 대형 사기사건인데, 검찰 수사에서 정관계 로비 의혹이 담긴 이른바 '하자 치유문건'도 공개가 됐습니다.
옵티머스 고문인 채동욱 점 검찰총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에게 물류단지 사업 인허가를 청탁했다는 내용도 담겨 있었는데, 채 전 총장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또 이 대표는 "청탁은 없었다"고 부인했습니다.
검찰이 다시 꺼내든 이 사건으로도, 이재명 대표를 겨냥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앵커 ▶
이것도 봐야겠네요.
김지인 기자 잘 들었습니다.
영상편집: 양홍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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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양홍석
김지인 기자(z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46550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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