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UAE 국빈방문 마치고 스위스 이동…“협력에 한계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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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박 4일간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다보스포럼'이 열리는 스위스로 출국했습니다.
무함마드 부통령은 "윤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으로 양국 관계가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2033년까지 두바이를 세계 3대 도시로 발전시키는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과정에서 한국은 핵심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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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박 4일간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다보스포럼’이 열리는 스위스로 출국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순방 수행단 등을 태운 공군 1호기는 한국 시각 오늘(17일) 오후, UAE 두바이 왕실 공항을 이륙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UAE 출국 전 SNS를 통해 “이곳에서 무함마드 대통령과 UAE 국민들의 따듯한 환대를 받았다”며 “영원히 잊지 않고 신뢰와 신의로 보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 무함마드 대통령과 함께 방문한 바라카 원전에 대해서는 “한국과 UAE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상징한다”며 “원전 사업의 글로벌 기준을 제시했을 뿐 아니라 추가적인 원전 협력, 제3국 공동 진출 등 또 다른 가능성으로 가득 찬 위대한 사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바라카 원전 근로자들에게 “이들의 땀과 열정, 그리고 헌신이 한국과 UAE의 형제 관계를 바위처럼 단단하게 만들고, 이들의 도전 정신이 대한민국의 발전뿐 아니라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가능하게 한다”며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UAE) 양국의 투자와 산업 역량은 서로 시너지를 이루어 세계 시장에서 눈부신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면서 “우리의 협력에는 한계가 없고, 우정의 지평은 더 넓어질 것이며, 정부는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UAE 국빈 방문의 마지막 일정으로 두바이에서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 막툼 부통령 겸 총리와 만나 양국 협력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무함마드 부통령에게 한국과 두바이의 발전상을 각각 ‘한강의 기적’과 ‘사막의 기적’으로 표현하며 “현재 글로벌 불확실성과 위기에 대응해 양국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주, 디지털, 그린 테크놀로지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UAE와 협력을 대폭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그간 한국 기업이 두바이의 건설, 인프라 사업에 적극 참여해 두바이의 발전에 기여해온 만큼 앞으로도 두바이의 주요 경제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UAE와 두바이가 ‘미래 50년 프로젝트’를 이행하는 데 있어 한국이 가장 가깝고 믿을 수 있는 ‘라피크’(아랍어로 ‘동반자’라는 뜻)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무함마드 부통령은 “윤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으로 양국 관계가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2033년까지 두바이를 세계 3대 도시로 발전시키는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과정에서 한국은 핵심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무함마드 부통령은 “두바이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최고의 역량을 바탕으로 두바이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며 “앞으로 한국 기업들이 더 적극적으로 두바이에 진출해 양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은 전했습니다.
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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