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권력 서열 2위 베트남 주석 돌연 사임

한재범 기자(jbhan@mk.co.kr) 2023. 1. 1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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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권력 서열 2위인 응우옌쑤언푹 국가주석(사진)이 돌연 사임했다.

17일 베트남뉴스통신(VNA)에 따르면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푹 주석이 당과 국민들에 대한 책임을 통감해 사의를 표했으며 국가주석직과 정치국 위원직에서 물러났다"고 발표했다. 베트남에서 국가주석이 갑자기 사임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에 최근 잇단 고위 관료들의 사임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블룸버그는 "지난 4일 부총리 2명이 동시에 경질됐는데 이들은 부정부패에 연루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푹 주석은 그간 코로나19 상황을 성공적으로 극복했지만 고위 관료들의 잇단 사퇴에 대해 정치적 책임을 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한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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