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전교조 첫 방문…갈등 해소까진 ‘먼 길’
[KBS 전주] [앵커]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현안을 놓고 사사건건 갈등을 빚어왔던 전교조 전북지부를 직접 방문했습니다.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다며, 여러 차례 불쾌감을 나타내기도 했는데요.
어떤 대화가 오갔을까요?
이종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취임 이후 처음 전교조 전북지부를 찾았습니다.
'인사차 방문'이라지만, 첫 대화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돕니다.
[송욱진/전교조 전북지부장 : "학생의회 만들어내고 인권위원회 구성한다는 부분은 전교조도 찬성하고 반대하지 않으나 기존에 운영됐던 부분들도 존중해줬으면 좋겠다…."]
[서거석/전북교육감 : "경우에 따라서는 조금 의견이 다를 수 있고 하지만, 다르니까 바로 이렇게 공격하고 성명서 내고 이런 것보다는…."]
여러 쟁점을 놓고 신경전은 계속됐습니다.
[김고종호/전교조 전북지부 정책실장 : "학생 인권 심의위원회를 둔다를 둘 수 있다고 개정한다는 내용이 입법 예고돼서 시민단체들이 교육청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데…."]
[서거석/전북교육감 : "지금 여기서 하나씩 확인해 가면 시간이 오래 걸려요. 그냥 일반적으로만 말씀드리면…."]
전북교육청은 소통 통로를 만들어달라는 전교조 요구에 대해서도 단체교섭이나 정책업무협의회 등 정기적인 만남 외에는 특별한 계획이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공립유치원 교육비 지원, 돌봄 업무 이관, 늘봄학교 추진 등 현안 질의에 실무진을 통한 추후 협의를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이종완 기자 (rhee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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