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7] 김대기 비서실장 "해임, 진상파악 따른 결정"…나경원 직격
【 앵커멘트 】 나경원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을 해임한 것은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라 친윤계의 왜곡 보고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정확한 진상 파악에 따른 결정이다", "대통령이 오판했단 거냐"며 즉각 반박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17일) 오전 나경원 전 의원이 SNS에 올린 글입니다.
나 전 의원은 자신에 대한 대통령의 해임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전달 과정에서 왜곡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해임이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일부 참모들의 왜곡된 보고를 시정하는 당대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의 해임 결정에 윤핵관들의 왜곡된 보고가 있었다는 주장인데, 대통령실은 즉각 반박에 나섰습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대통령의 정확한 진상 파악에 따른 결정"이라며, "대통령께서 나 전 의원의 그간 처신을 어떻게 생각할지는 본인이 잘 알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나 전 의원이 윤 대통령의 본의까지 거론한 데 대해 격앙된 분위기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이 오판했을 거라는데 뭘로 보는 거냐"며 "누구보다 정확하게 내용을 알고 계신다"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대통령실이 또다시 '윤심'은 나 전 의원에게 있지 않다는 뜻을 명확하게 전달하면서, 나 전 의원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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