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 UAE 국빈방문 마무리…'다보스 포럼' 스위스로 출발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3박 4일간의 아랍에미리트 국빈 방문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다보스 포럼 참석을 위해 스위스로 향했는데요.
아부다비 현지에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윤 대통령은 지난 토요일부터 이곳 아부다비에서 머물며 무함마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바라카 원전 방문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는데요.
경제 외교를 기치로 내건 이번 방문에서 300억 달러 대규모 투자 유치와 48건의 양해각서 체결 등 굵직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윤대통령은 오늘 두바이서 열린 '미래비전 두바이포럼'에 참석해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과학기술은 우리의 미래를 완전히 바꿀 수 있다"며 "기술선택권과 통제권은 생존권만큼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두바이 통치자와의 면담을 끝으로 3박 4일간의 아랍에미리트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윤 대통령은 "UAE 측의 환대를 영원히 잊지 않고 신의로 보답하겠다"며 "양국의 투자와 산업 역량은 서로 시너지를 이루어 세계 시장에서 눈부신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방기자, 스위스에서의 일정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윤 대통령은 UAE에 이어 스위스에서도 경제 외교를 이어갑니다.
우리 정상으로선 9년 만에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특별 연설도 하는데요.
이번 다보스포럼의 주제는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공급망 강화와 청정에너지 전환,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국제협력과 연대 방안을 제시하고 우리나라의 역할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특별연설에 앞서선 국내외 기업 CEO들과 간담회를 하고 한국 투자 협력 등을 논의합니다.
또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해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도 힘쓸 계획입니다.
윤 대통령은 취리히 공과대학에서의 간담회를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 뒤 설 연휴 첫날인 오는 토요일 귀국합니다.
지금까지 아부다비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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