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 찾은 나경원에 "尹 위한다면 자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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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을 향해 "아직 임기가 4년도 더 남은 대통령을 진심으로 위한다면 이제 그만 자중하는 게 좋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 13일에도 윤 대통령이 대선 예비후보 시절 방문한 충북 구인사를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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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믿고 덤비다가 큰 낭패 볼 것"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을 향해 “아직 임기가 4년도 더 남은 대통령을 진심으로 위한다면 이제 그만 자중하는 게 좋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무얼 하려고 그러는지 모르나 국립 현충원을 찾아가서 내가 당사에 내건 세 분 묘소를 참배하고, 오늘은 대구 동화사까지 내려와서 아무런 연고 없는 사찰 경내에서 서성대는 건 또 무슨 짓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그는 “이미지 정치는 박근혜 전 대통령 한 사람으로 끝났다”며 “대통령실 참모들까지 비난 하면서 김소월의 진달래꽃처럼 역겨워 손절한 분에게 매달리는 것은 대통령 측과 결별만 더욱더 빨리 오게 만들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뜬구름 같은 여론조사 하나만 믿고 덤비다가는 큰 낭패를 보는 수가 있을 것”이라며 “들리는 말로는 지난해 5. 검증과정에서 건물 투기 문제가 나왔다는데 사실인지는 알 수 없으나 그것부터 해명 하는 게 우선 순위가 아닌가”라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아직 제가 언제 어떤 결심을 말씀드릴 수 있는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때는 아니다”라고 했다.
또한 그는 “여론조사가 좋다고 출마하고, 안 좋다고 출마를 안 하는 것은 아니다”며 “여론조사와 관계없이 전당대회의 모습이 어떻게 가야 하는가, 당의 미래가 어떻게 되어야 하느냐가 근본적인 저의 고민의 지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전 의원은 ‘잇따른 사찰방문이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행보와 겹친다. 이유가 있나’는 질문에는 “대통령께서 방문하신 사찰은 맞지만, 동화사는 제가 의현 큰 스님과도 예전에 몇 번 뵌 인연도 있고 중요한 사찰이지 않나”고 답했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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