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하락에… 주담대 변동금리 ‘찔끔’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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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1개월 만에 소폭 하락하면서 이에 연동된 은행권의 주담대 변동금리도 내려갔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공시된 지난해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1월(4.34%)보다 0.05%포인트 낮은 4.29%로 집계되면서, KB국민·신한·우리·NH농협은행의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형 금리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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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예금·금융채 금리 인하 영향
KB·우리 등 연동 금리 0.05%P ↓
신잔액·잔액 코픽스는 소폭 올라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1개월 만에 소폭 하락하면서 이에 연동된 은행권의 주담대 변동금리도 내려갔다.
신규 코픽스는 지난달 정기예금과 금융채 금리 등이 떨어지면서 하락 전환했다. 다만 앞서 나타났던 상승세와 비교하면 하락 폭은 크지 않은 수준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전월 대비 0.36%포인트 오른 바 있으며, 12월 신규 코픽스는 1년 전(1.69%)보다 2.6%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신잔액 및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보다 올랐다. 기존 고금리 예·적금 상품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공시 전월 말 조달 잔액을 기준으로 한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2.92%로 전월보다 0.27%포인트, 잔액 기준 코픽스는 3.52%로 전월 대비 0.33%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KB국민은행의 신잔액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이날 기준 연 5.62∼7.02%로 전날(5.35∼6.75%)보다 올랐다.
매일 금리를 산출하는 ‘산출금리 체계’로 코픽스 하락분을 선반영해 온 신한은행은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가 전날 연 4.71∼5.76%에서 이날 4.69∼5.74%로 0.02%포인트 하락했다. 금융채 위주의 금리 체계를 운영하는 하나은행은 이날 금융채 상승의 영향으로 6개월 변동형 주담대 금리가 전날 연 5.678∼6.278%에서 5.776∼6.376%로 다소 올랐다.
이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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