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한국-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 준공식 개최

이창규 기자 2023. 1. 1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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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17일 우리 정부가 설립한 '한국-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VKIST)'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VKIST는 한국 외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코이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베트남 과학기술부와 함께 지난 2014년부터 10년간 총 7000만불(한국 무상원조 3500만불, 베트남 3500만불)을 투입해 만든 베트남 역대 최대 규모 연구개발(R&D) 연구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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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 호아락 하이테크 파크에서 개최된 '한국-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VKIST) 준공식'에서 이윤영 코이카 이사와(가운데 왼쪽) 부이 테 듀이(Bui The Duy) VKIST 원장이 이양 합의문에 서명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국제협력단 제공)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17일 우리 정부가 설립한 '한국-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VKIST)'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VKIST는 한국 외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코이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베트남 과학기술부와 함께 지난 2014년부터 10년간 총 7000만불(한국 무상원조 3500만불, 베트남 3500만불)을 투입해 만든 베트남 역대 최대 규모 연구개발(R&D) 연구소다.

베트남 하노이 호아락 하이테크 파크에서 열린 이날 준공식에는 김진표 국회의장, 브엉 딩 후에 베트남 국회의장, 오영주 주베트남대사,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이윤영 코이카 이사, 윤석진 KIST 원장, 후잉 타잉 닷 베트남 과학기술부 장관, 부이 테 두이(Bui The Duy) 차관 겸 VKIST 원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코이카는 VKIST이 하노이 호아락 하이테크 파크 내 7만평 부지에 3개의 연구동과 1개의 본관동, 중앙기계동, 폐수처리장, 위험물 저장소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우리 정부는 최첨단 연구장비 및 실험기자재, 전자장비 300여개 등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나라가 지원한 해외 건축물 최초로 베트남 친환경 건축인증(G-SEED, LOTUS)을 모두 통과하고 베트남 내 유일한 '친환경 최첨단 연구시설'로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VKIST은 현재까지 △전기차 모터 △조류독감 진단 센서 △유아 얼굴인식 기술 개발 등 32건의 한국 베트남 간 공동연구를 추진 중이며, 베트남 특산 과일인 걱(Gac) 열매 추출물을 활용한 피부 미백용 조성물 제작 관련 연구는 현지에서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다.

코이카는 외교부와 함께 VKIST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베트남과 연수 및 파일럿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환경, 디지털, 제4차 산업혁명 분야 연구를 지속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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