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전 참전 러 용병 지휘관 망명 신청

서필웅 2023. 1. 1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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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그림자 부대'로 불리는 민간 용병회사 '와그너그룹'의 지휘관으로 추정되는 러시아 남성이 노르웨이로 건너가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다고 외신들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이민국(UDI)은 러시아인 안드레이 메드베데프가 노르웨이로 피신했다고 확인했다.

앞서 노르웨이 경찰은 지난주 한 남성이 러시아에서 198㎞ 길이 국경을 넘어 불법 입국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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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그너그룹 소속… 노르웨이 불법 입국
푸틴 ‘그림자 부대’ 정보 공개될지 주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그림자 부대’로 불리는 민간 용병회사 ‘와그너그룹’의 지휘관으로 추정되는 러시아 남성이 노르웨이로 건너가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다고 외신들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와그너그룹’ 본사 모습. AP 연합뉴스
AP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이민국(UDI)은 러시아인 안드레이 메드베데프가 노르웨이로 피신했다고 확인했다. 앞서 노르웨이 경찰은 지난주 한 남성이 러시아에서 198㎞ 길이 국경을 넘어 불법 입국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남성은 국경지역 민가를 찾아 도움을 요청한 뒤 국경수비대에 구금됐다.

노르웨이 이민국은 AP에 “보안과 사생활을 이유로 이 문제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할 수 없다”며 이 남성의 구체적 신원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그러나 그의 국경 탈출을 도운 러시아 인권단체 굴라구가 메드베데프의 신원을 확인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러시아 독립언론 메두사를 인용해 그가 지난해 11월 온라인에 공개된 동영상에서 와그너 조직에 의해 큰 망치로 처형된 것으로 보이는 와그너 용병 예프게니 누진이 속한 부대의 지휘관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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