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바닥 다졌다더니…새해 거래대금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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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코스피 지수가 2400선 넘보며 9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랠리가 나타났다.
증권가에선 우리 증시가 상반기까지 이같은 흐름을 이어가며 박스권을 뚫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났고 오랜만에 국내 증시에도 온기가 도는 것 같았지만, 거래대금이 급감해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할지에 대한 의구심도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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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코스피 지수가 2400선 넘보며 9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랠리가 나타났다. 증권가에선 우리 증시가 상반기까지 이같은 흐름을 이어가며 박스권을 뚫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일평균 거래대금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반토막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개인 투자자들도 국내 증시를 떠났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6일까지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6조681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일평균 거래대금인 11조989억원에 비하면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미들이 나간 자리에 외국인이 돌어왔다. 개인 투자자들은 올 들어 코스피에서 약 3조368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대신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 들어 3조1502억원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거래대금은 증시의 향방을 가능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다. 인플레이션 상승세의 둔화가 확인되면서 중앙은행들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도 늦춰졌다.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났고 오랜만에 국내 증시에도 온기가 도는 것 같았지만, 거래대금이 급감해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할지에 대한 의구심도 커진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올 상반기 중으로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2500포인트)을 돌파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심증만 있을 뿐 물증이 없는 상황"이라고 비유했다. 그는 "주가지수는 몇 번 더 밀릴 수도 있다고 생각하므로 주식을 늘리기보다 업종과 종목을 교체하는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더. 2500을 상회한 뒤주식 비중을 줄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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