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반환점에서 보는 슈퍼 컴퓨터 예측…’빅6’ 새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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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컴퓨터가 예측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순위표는 어색하다.
리그의 반환점에서 슈퍼 컴퓨터가 EPL 최종 순위를 예상했다.
현재는 토트넘 훗스퍼와 풀럼에 이어 리그 7위에 머물고 있지만, 슈퍼 컴퓨터는 브라이튼이 5위로 올라설 것이라 예측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예상치 못하는 부분들이 너무 많아 순위표에 변동이 있으리라는 예측이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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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슈퍼 컴퓨터가 예측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순위표는 어색하다.
이번 시즌 EPL은 혼돈 그 자체다. 아스널이 2003-04시 무패우승을 이후 19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와 리그 우승을 다투던 리버풀은 리그 9위, 거액의 돈을 투자해 스쿼드를 보강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리던 첼시는 10위다. 신흥 강호로 여겨지는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리그 3위에, 한동안 암흑기를 겪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 뒤를 따른다.
지난 시즌 중상위권을 차지했던 레스터 시티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각각 15위, 18위에 머물고 있다. 대신 풀럼(6위), 브라이튼(7위), 브렌트포드(8위) 등도 돌풍을 일으키며 호시탐탐 유럽 대항전 진출 티켓을 노리는 중이다. 리그 일정이 절반가량 진행된 가운데, 남은 절반을 기대할 이유는 충분하다.
리그의 반환점에서 슈퍼 컴퓨터가 EPL 최종 순위를 예상했다. 영국 ‘더 선’이 공개한 자료다.
먼저 예상 우승팀은 아스널이다. 슈퍼 컴퓨터는 아스널이 87점 정도의 승점으로 맨시티(81점)를 제치고 리그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 예측했다. 2위는 맨체스터 시티, 3위는 맨유, 4위는 뉴캐슬이다. 여기까지 보면 현재 순위표와 별반 달라 보이지 않는다.
그 밑으로는 변동이 있다. 5위는 브라이튼이 될 것이라 예상했다. 브라이튼은 시즌 도중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나가고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지휘봉을 넘겨 받았지만, 금세 안정을 찾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는 토트넘 훗스퍼와 풀럼에 이어 리그 7위에 머물고 있지만, 슈퍼 컴퓨터는 브라이튼이 5위로 올라설 것이라 예측했다. 예측이 맞을 경우 브라이튼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 가능성이 높다.
브라이튼의 뒤는 토트넘이 이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으며 현재 불안정한 5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슈퍼 컴퓨터는 토트넘과 브라이튼의 승점이 같겠지만, 토트넘이 6위를 차지할 확률을 조금 더 높게 봤다. 이번 시즌 헤매고 있는 리버풀은 7위, 첼시는 9위다.
예측대로라면 EPL ‘빅6’가 바뀔 수도 있다. 기존에는 맨시티, 리버풀, 첼시, 토트넘, 아스널, 맨유를 통상 ‘빅6’라고 불렀다. 지난 시즌에도 이 여섯 팀들이 EPL 순위표 최상단부터 차례대로 위치했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예상치 못하는 부분들이 너무 많아 순위표에 변동이 있으리라는 예측이 나온 것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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