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UAE 일정 마무리…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 출국

박소연 기자, 두바이(UAE)=박종진 기자 2023. 1. 1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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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각)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로 출국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3박4일간의 UAE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이날 두바이 왕실공항에서 공군 1호기를 통해 스위스 취리히로 떠났다.

윤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아부다비에서 한-UAE 정상회담, 바라카 원전과 아크부대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이날 두바이에서 '미래비전 두바이포럼'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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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상보)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일정 마치고 17일(현지시간) 두바이 왕실공항에 도착해 스위스 취리히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 탑승,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각)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로 출국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3박4일간의 UAE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이날 두바이 왕실공항에서 공군 1호기를 통해 스위스 취리히로 떠났다.

환송행사엔 UAE 측에서 누라 알 카이비 문화청소년부 장관, 쉐이크 아흐메 빈 사이드 알 막툼 두바이 민간 항공청장 겸 에미리트 회장이, 우리 측에서 류제승 주UAE 대사 부부, 문병준 주두바이 총영사 부부가 각각 참석했다.

짙은 남색 정장에 노란색 넥타이 차림의 윤 대통령과 노란 투피스 정장에 흰색 블라우스 차림의 김 여사가 차량에서 내렸다. 윤 대통령은 환송 인사들과 차례로 악수를 하고 대화를 나눴다. 김 여사는 누라 알 카이비 문화청소년부 장관에 이어 류 대사 부부와 악수하고 인사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UAE측 환송 인사들과 기념촬영도 했다. 이어 공군 1호기 계단에 올라 손을 흔들고 인사한 뒤 탑승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일정 마치고 17일(현지시간) 두바이 왕실공항에 도착해 스위스 취리히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 탑승 전 환송인사들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아부다비에서 한-UAE 정상회담, 바라카 원전과 아크부대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이날 두바이에서 '미래비전 두바이포럼'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스위스로 출국 직전 페이스북에 "UAE 국빈방문 일정을 마쳤다. 이곳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님과 UAE 국민들의 따듯한 환대를 받았다"며 "영원히 잊지 않고 신뢰와 신의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어제 모하메드 대통령과 바라카 원전을 방문했다"며 "지난 10년 동안 진행된 바라카 원전 개발 협력은 한국과 UAE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상징한다"고 했다. 특히 우리 원전 근로자들을 언급하며 "이들의 땀과 열정 그리고 헌신이 한국과 UAE의 형제 관계를 바위처럼 단단하게 만들고, 이들의 도전 정신이 대한민국의 발전뿐 아니라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일정 마치고 17일(현지시간) 두바이 왕실공항에 도착해 스위스 취리히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 탑승 전 환송인사들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 대통령은 "역사는 도전하는 이의 것이다. 우리 정부의 첫 경제사절단에 함께한 우리 기업인들 역시 단 한순간도 도전 정신을 잊어본 적이 없을 것"이라며 "양국의 투자와 산업 역량은 서로 시너지를 이루어 세계 시장에서 눈부신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17일 취리히로 이동해 현지 동포 간담회를 갖는다. 18일엔 다보스로 이동해 국내외 주요 기업 CEO(최고경영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윤 대통령은 19일 다보스포럼 특별연설을 통해 공급망 강화, 청정에너지 전환, 디지털 질서 전환을 위한 국제 협력과 연대 방안을 제시하고 한국의 주도적 역할을 국제사회에 각인시킬 예정이다.

올해 다보스포럼은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을 주제로 열린다. 우리 대통령의 참석은 9년 만이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두바이(UAE)=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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