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스타트업 투자금 전년比 5% 감소…M&A는 2.2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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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스타트업 업계 총투자금이 전년 대비 5.02% 감소한 11조1404억원으로 집계됐다.
17일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스타트업 총투자 건수는 1765건으로 확인됐다.
1000억원 이상을 유치한 기업은 지난해 투자를 받은 전체 스타트업 중 1.3%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종합 금융앱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해 총 5300억원을 유치하며 가장 많은 투자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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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지난해 스타트업 업계 총투자금이 전년 대비 5.02% 감소한 11조1404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인수합병(M&A)은 2.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스타트업 총투자 건수는 1765건으로 확인됐다. 2021년과 비교하면 투자 건수는 1186건에서 1.5배 증가했다. 투자금은 약 11조7286억원에서 5882억원 줄었다.
지난해 투자 혹한기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대규모 투자가 몰리면서 전체 투자 규모는 11조원대를 유지했다.
100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는 총 23건으로, 전년 대비 4건 늘었다. 1000억원 이상을 유치한 기업은 지난해 투자를 받은 전체 스타트업 중 1.3%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종합 금융앱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해 총 5300억원을 유치하며 가장 많은 투자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오늘의집'을 운영 중인 버킷플레이스(2350억원) △쏘카(1832억원) △스마트스코어(1800억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1700억원) △크래프트테크놀로지(1700억원) △그린랩스(1700억원) △팀프레시(1600억원) △두나무(1500억원) △해긴(1500억원) 등이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분야별로는 콘텐츠 및 소셜, 헬스케어, 금융 및 보험 등이 많은 투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메타버스 기술 등을 가진 콘텐츠 기업이 많은 투자를 받았으며, 헬스케어 스타트업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핀테크 및 가상자산(암호화폐) 스타트업들도 투자금 규모가 컸다.
이른바 '엑시트'(Exit)는 전년 대비 늘었다. 인수합병(M&A)은 126건, 기업공개(IPO)는 11건을 기록했다. 특히 M&A는 2021년 57건과 비교해 2.2배 증가했다.
주요 M&A 사례로는 △새벽배송 이커머스 기업 '컬리'의 헤이조이스 운영사 '플래너리' 인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비즈니스온'의 HR 솔루션 기업 '시프티' 인수 △네이버 산하 중고리셀 플랫폼 '크림'의 명품거래플랫폼 시그먼트 운영사 '팹'과 디자이너 중고 패션 거래 플랫폼 콜렉티브 운영사 '크레이빙콜렉터' 인수 등이 꼽힌다.
주요 IPO 사례로는 카셰어링 플랫폼 '쏘카'와 의료 AI 스타트업 '루닛' 등이 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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