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면 완판”… 온라인 한정판 쏟아내는 수입차 업계

백소용 2023. 1. 1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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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업계가 희소성을 갖춘 온라인 한정판 모델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할인 행사를 해도 판매가 부진한 대중 모델과 달리 한정판 모델은 특별한 차량을 원하는 소비자의 선택을 받으며 고가에도 '완판'되며 소비 양극화를 보여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한정판을 판매할 경우 수도권에 몰리게 되는 오프라인 판매에 비해 공평하게 구매 기회가 돌아가 충성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며 "희소 가치가 높은 특별한 모델일수록 빨리 판매되는 경향이 강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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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BMW 코리아 잇단 출시
‘특별한 차’ 원하는 소비자 타깃
희소성 부각… 고가에도 인기

수입차 업계가 희소성을 갖춘 온라인 한정판 모델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할인 행사를 해도 판매가 부진한 대중 모델과 달리 한정판 모델은 특별한 차량을 원하는 소비자의 선택을 받으며 고가에도 ‘완판’되며 소비 양극화를 보여주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매달 20일에 ‘20주년 기념 온라인 스페셜 모델’을 한정 수량으로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20주년 기념 온라인 스페셜 모델은 온라인 판매 플랫폼인 ‘메르세데스-벤츠 스토어’에서 한정 수량으로 공개된다. 벤츠가 일회성이 아니라 연속해서 한정판 모델을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번째 온라인 모델은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580 4매틱(MATIC) 블루 스타 더스트 나이트’로, 24대 한정으로 출시된다. 벤츠의 최상위 플래그십 세단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에 고급스러운 디자인 요소를 더한 모델이다.

BMW 코리아는 앞서 2020년부터 온라인 판매 채널인 ‘BMW 숍 온라인’을 통해 매달 온라인 한정판 BMW 모델을 내놓고 있다. 온라인으로 판매된 차량은 2020년 500대, 2021년 5251대로 대폭 늘었다.

지난해 3월 ‘i4 퍼스트 에디션’은 판매 개시 후 2시간40분 만에 준비된 69대가 모두 팔려나갔고, 같은 해 7월 ‘M850i x드라이브(Drive) 쿠페 퍼스트 에디션’ 등은 25대가 판매 개시 당일에 전량 판매됐다. BMW가 지난해 1월 4대 한정 판매한 ‘M4 컴페티션 × KITH 드로’는 온라인 추첨 방식을 도입해 2만4000명이 넘는 소비자들이 참여하며 최종 경쟁률 6060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국내 수입차 시장을 이끌고 있는 벤츠와 BMW가 온라인 한정판을 잇따라 내놓는 것은 가격과 무관하게 희소성 있는 상품을 원하는 잠재 소비자층이 상당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고금리가 이어지며 소비심리가 얼어붙었지만 한정판 고가 차량에는 소비가 몰리고 있다. 벤츠는 지난해 9월에도 ‘메르세데스-AMG G 63 마그노 히어로 에디션’을 국내에 115대 출시했는데, 3억원에 육박하는 가격에도 모두 판매됐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한정판을 판매할 경우 수도권에 몰리게 되는 오프라인 판매에 비해 공평하게 구매 기회가 돌아가 충성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며 “희소 가치가 높은 특별한 모델일수록 빨리 판매되는 경향이 강하다”고 밝혔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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