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개막 첫날부터 맞붙게 된 리그 최대 라이벌 'T1-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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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과 젠지가 1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열릴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개막날에 맞대결을 펼친다.
T1과 젠지는 LCK를 대표하는 라이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8년 이후 2020년 이후 3년 동안 LCK 안에서 5전 3선승제 승부를 6번이나 벌일 정도로 두 팀은 자주 만났다. 이 가운데 결승전에서 3번 만났고 T1이 2020년 스프링과 2022년 스프링 결승에서 두 번 승리했고 젠지가 2022년 서머에서 승리한 바 있다.
LCK에서 10번 우승을 달성한 T1은 무려 6번이 스프링 스플릿일 정도로 봄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게다가 2022년 내내 호흡을 맞췄던 5명의 선수가 그대로 주전 라인업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강호로 꼽히고 있다.
상체 라인이 건재한 젠지는 '페이즈' 김수환과 '딜라이트' 유환중의 바텀 듀오가 어떤 플레이를 보여주느냐가 이번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젠지의 '스코어' 고동빈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7년이나 우리 팀에서 활약했던 '룰러' 박재혁의 공백을 하루 아침에 메우기는 쉽지 않지만 김수환이 연습 과정에서 신예답지 않은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기에 기대할 만하다"고 밝힌 바 있다.
두 팀의 지난해 맞대결에서는 결승 다전제 포함 4승 2패의 성적으로 T1이 웃었다. 그러나 마지막 두 번의 승부에서는 젠지가 모두 승리하며 좋은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스프링 시즌에는 정규 시즌 두 번의 경기에서 T1이 모두 2대0 승리를 거뒀고, 결승에서도 3대1로 승리했다. 이후 서머 첫 번째 맞대결에서도 2대0으로 이겼다. 하지만 서머 2라운드와 결승에서는 젠지가 각각 2대0, 3대0으로 완벽한 경기를 만들어 냈다.
T1과 젠지는 지난 12일 열렸던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우승 후보로 서로를 지목하면서 서로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그동안 숱한 명승부를 연출해온 LCK를 대표하는 두 팀이 시즌 첫날부터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귀추가 모아진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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