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5전 6기’ 노리는 앤디 머리, 대회 1회전 통과

박강현 기자 2023. 1. 1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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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머리(36·영국·세계 66위)가 호주오픈 1회전을 통과하며 대회 ‘6수(修) 성공’에 나섰다.

앤디 머리가 1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단식 1회전에서 마테오 베레티니를 상대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머리는 1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단식 1회전에서 4시간 49분 풀세트 혈투 끝에 이탈리아의 마테오 베레티니(27·14위)를 세트스코어 3대2(6-3 6-3 4-6 6-7<7-9> 7-6<10-6>)로 제압했다.

한때 로저 페더러(스위스·은퇴), 라파엘 나달(스페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함께 남자 테니스 ‘빅4(Big 4)’를 이뤘던 머리는 호주오픈 결승전에서만 승리 없이 5번(2010, 2011, 2013, 2015, 2016) 패했다. 2010년에 페더러한테 진 이래로 나머진 모두 ‘천적’ 조코비치한테 무릎을 꿇었다.

이날 머리는 시속 221km에 이르는 베레티니의 강서브에 고전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머리는 “믿기지 않는 승리다. 오늘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며 “지난 몇 달 동안 이런 무대에서 베레티니와 같은 훌륭한 선수들을 상대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는데, 오늘과 같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했다.

여자 단식에선 세계 4위 캐롤라인 가르시아(30·프랑스)가 캐서린 세보프(24·캐나다·190위)를 1시간 5분만에 2대0(6-3 6-0)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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