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김주성 DB 감독대행, "휴식기에 수비 위주로 준비해" … 조상현 LG 감독, "선수들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방성진 2023. 1. 1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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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기에 수비를 중점적으로 훈련했다" (김주성 DB 감독대행)
"선수들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연습을 해서라도 슛 성공률을 높여야 한다" (조상현 LG 감독)

원주 DB가 1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시즌 4라운드 경기에서 창원 LG를 상대한다. 9위 DB의 시즌 전적은 12승 18패.

DB는 이상범 감독의 자진사퇴로 변화를 맞았다. 김주성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전환했다.

김주성 DB 감독대행은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감독 데뷔전에서 승리했다. 연장 끝에 거둔 승리였다. 최승욱(193cm, F)을 2번으로 기용하는 빅 라인업이 효과를 봤다.

그럼에도 DB의 상황이 좋지 않다. 에이스 두경민(184cm, G)은 반월판 부상으로 2월 말 복귀 예정이다. 정호영(186cm, G)-박찬희(190cm, G)-김현호(184cm, G)의 몸 상태 역시 좋지 않다.

김주성 감독대행이 경기 전 “휴식기에 수비를 중점적으로 훈련했다. 헬프 수비와 압박 수비로 상대 공격을 막아보겠다. 공격에서는 패턴 플레이를 활용하려 한다. 일주일 안에 완벽한 수비를 만들기는 어렵다. 경기를 치르면서 견고히 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종규는 코로나로 결장한다. (강)상재를 선발 투입하려 했지만, 출전 시간을 30분 내외로 조절해야 한다. (윤)성원이가 4번으로 선발 출장한다. (원)종훈이도 최근 잘하고 있다. (이선) 알바노와 함께 선발로 나선다. 외국 선수로는 (레나드) 프리먼이 선발로 나선다. (드완) 에르난데스의 발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출전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DB는 선수들의 연쇄적인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부상 선수들의 몸 상태는 어떨까.

"(두)경민이는 수술을 잘 마치고 재활하고 있다. 2월에 복귀할 예정이다. 재활 경과에 따라 복귀 시점은 달라질 것이다. (김)현호는 무릎에 찬 물을 뺀 뒤 많이 좋아졌다. 다음 주 정도면 복귀할 것이다. (김)종규는 일주일 정도 후에 복귀한다. 에르난데스는 경기를 뛰면서 몸 상태를 계속 확인해야 한다. (윤)호영이도 팀 훈련에 합류했다. 5분 정도 출전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정)호영이는 괜찮다. 약간의 통증이 있지만 어린 선수라 괜찮을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신장이 큰 선수들을 활용해야 한다. 높이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속공도 많이 해야 한다. 준비한 수비가 초반에 잘 안 풀려도 밀어붙이려 한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열심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경민이가 돌아오면 앞선에 숨통을 틀 수 있다. 앞선과 뒷선의 조화가 이뤄지면, 강한 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가 DB를 만나 2위 수성을 노린다. 2위 LG의 시즌 전적은 17승 12패.

LG는 3라운드 중반까지 5연승을 달렸다. 선두 안양 KGC를 상대로 승리하기도 했다.

하지만 3라운드 막판 2연패에 빠졌다. 다행히 4라운드에 접어들며 2승 1패로 다시 흐름을 회복하고 있다.

이재도(180cm, G)와 이관희(190cm, G)가 4라운드 들어 동반 활약하고 있다. 아셈 마레이(202cm, C) 역시 LG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킨다.

조상현 LG 감독이 경기 전 “휴식기에 많이 뛴 선수들, (이)재도나 (아셈)마레이에게 휴식을 줬다. 그리고 스크림을 치르면서 (임)동섭이와 (양)준석이를 확인했다. 주축 선수들은 올스타전을 치렀다. 우리가 가장 늦게 쉬고, 가장 먼저 경기한다. 많은 것을 준비할 시간은 없었다"고 밝혔다.

또 "동섭이는 이제 하루 준비했다. 동섭이에게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쫓아가거나 도망갈 때 한 방을 원한다. 20~30분 출장하는 것을 바라는 게 아니다. 동섭이의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감독은 선수의 역할을 찾아줘야 한다. 꾸준한 소통을 통해 좋은 포지션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양준석(180cm, G)의 복귀 시점도 언급했다. 조상현 감독은 "준석이는 12월 말에 확인해봤다. 복귀까지 오래 걸릴 것으로 봤다. 며칠 전에 확인했더니 기존 선수들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스크림을 해보고 출전 명단에 넣을지 고민하고 있다. 준석이는 괜찮다고 말한다. 하지만 다시 부상을 당할 수 있다. 트라우마를 겪을 수도 있다. 조급해하지 말라고 했다. 준석이는 팀과 따로 훈련해서 많이 확인하지는 못했다. 패스 센스는 확실히 있는 것 같다. 5대5 경기를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히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LG의 야투 감각은 3라운드부터 좋지 않다. 특히 3점슛 성공률이 28.7%에 머물러 있다.

"선수들에게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슛이 안 들어가면 연습해서라도 성공률을 올려야 하는 게 프로 선수다. 야투 성공률은 일주일 쉬었다고 해서 좋아지는 게 아니다. 어떤 날은 백투백 경기를 해도 좋은 날이 있다. 책임감을 가지고, 연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주성 DB 감독대행-조상현 LG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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