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전투기 'KF-21' 첫 초음속 비행… 반년 만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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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첫 초음속 비행에 성공했다.
17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8분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소속 이동규 수석이 탑승한 KF-21 시제 1호기가 사천 소재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이륙했다.
KF-21은 오후 3시15분쯤 남해 상공에서 고도 약 4만피트로 비행하면서 처음으로 음속(마하 1.0, 시속 약 1224㎞)을 돌파했다.
KF-21 시제 2호기는 지난해 11월10일, 3호기는 지난 5일 첫 비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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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8분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소속 이동규 수석이 탑승한 KF-21 시제 1호기가 사천 소재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이륙했다. KF-21은 오후 3시15분쯤 남해 상공에서 고도 약 4만피트로 비행하면서 처음으로 음속(마하 1.0, 시속 약 1224㎞)을 돌파했다. KF-21은 오후 3시54분쯤 무사히 착륙했다.
방사청은 KF-21의 이번 비행에 대해 "음속 돌파시 충격파 등을 극복해 정상비행했다는 것은 초음속에서 기체의 구조적 안정성이 유지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초음속 비행은 국내기술로 개발한 독자 형상을 갖춘 항공기로는 최초의 음속 돌파 성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날 "수많은 사람의 헌신과 노고 덕분에 드디어 국내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초음속 항공기를 보유하는 역사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초음속 비행 성공을 통해 우리 군은 과학기술 강군 건설의 토대를 더욱 공고히 했을 뿐만 아니라 4대 방산수출국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쾌거를 거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KF-21은 지난해 7월19일 시제 1호기의 최초 비행 이후 현재까지 80여회의 비행을 통해 고도와 속도 등 비행영역을 지속 확장했다. KF-21 시제 2호기는 지난해 11월10일, 3호기는 지난 5일 첫 비행에 성공했다.
KF-21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주관으로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가 공동 개발 중인 '4.5세대급' 전투기로 지난 2016년 개발에 착수했다. 전 세계에서 '4.5세대 이상' 첨단 초음속 전투기 개발에 성공한 국가·지역은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프랑스, 스웨덴, 유럽 컨소시엄(영국·독일·이탈리아·스페인)에 이어 우리나라가 8번째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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