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회 못하진 않는다'..시급한 갑천1 파크골프장 몸집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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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생활 체육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선 36홀 이상의 대규모 파크골프장을 시급히 신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 있는 갑천 1구장을 좌우로 확장할 경우 전국대회 기준에 부합하는 골프장 신설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대전시의 신속한 사업 추진이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갑천 1구장 기준 양 옆에 위치한 유휴부지를 활용할 경우 갑천 1구장이 전국대회 개최 수준의 파크골프장으로 변모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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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천 1구장 좌우 확장 시 36홀 조성 가능해
대전 생활 체육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선 36홀 이상의 대규모 파크골프장을 시급히 신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 있는 갑천 1구장을 좌우로 확장할 경우 전국대회 기준에 부합하는 골프장 신설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대전시의 신속한 사업 추진이 요구되고 있다.
시는 쏟아져 나오는 파크골프 인프라 확충 민원에 따라 지난해 10여곳의 파크골프장 후보지를 선정해 검토했다. 그 결과 갑천 파크골프장 1구장과 2구장 사이 800m 유휴부지가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꼽혔다. 18홀 규모인 1구장과 2구장 사이에 파크골프장을 추가 조성해 두 구장간 연결성을 확보, 전국대회 수준의 파크골프장으로 확장시키겠다는 복안이었다.
그러나 해당 부지가 맹꽁이(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서식지인 것으로 드러나 계획은 흐지부지됐다. 부지 전체가 맹꽁이 서식지인 것은 아니지만 맹꽁이 보호의 일환으로 서식지 반경 100m의 개발이 묶이면서 파크골프장 조성이 불가능해진 것이다. 이외의 후보지 또한 개발제한구역 등에 따라 파크골프장 조성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시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갑천 1구장 기준 양 옆에 위치한 유휴부지를 활용할 경우 갑천 1구장이 전국대회 개최 수준의 파크골프장으로 변모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갑천 1구장과 2구장을 잇는 대신 1구장 좌우에 각각 9홀씩을 추가한다면 1구장을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얘기다. 부지 또한 근린친수구역이라 금강유역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와 점용 허가를 통과하면 파크골프장을 비롯한 체육시설을 조성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가 된 맹꽁이 서식지와도 상당한 거리 차이를 보여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1구장 양 옆 유휴부지 중 한쪽 부지의 면적이 다소 협소하지만 1구장을 확장하면서 파크골프 홀의 구조를 개편한다면 충분히 36홀을 배치할 수 있다는 게 대전시파크골프협회의 설명이다.
박육균 협회장은 "9홀 기준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는데 평균 1만㎡의 면적을 필요로 한다"며 "1구장 한쪽의 부지 면적이 약 9000㎡ 수준이지만 기존 파크골프 홀의 위치를 대대적으로 조정한다면 충분히 파크골프장을 추가 조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설 연휴 이후 1구장 양쪽에 자리 잡고 있는 유휴부지 현장을 확인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만약 해당 유휴부지가 적합한 부지로 확인될 경우 최대한 신속하게 관련 용역을 추진해 골프장 확장에 나설 방침"이라며 "다만 1구장 옆, 한쪽 부지 상부에 경부고속선이 오가고 있어 교량 관련 법과 현장 상태 등을 추가적으로 살펴봐야 조성 가능 여부를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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