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토트넘 내부 관계자 "콘테 경질 가능성"

박대성 기자 2023. 1. 1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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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경질' 칼 날이 다가온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 내부 관계자 존 웬햄을 통해 "새로운 감독을 물색하는 건 오래 걸리지 않는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와 순연 경기 전에 콘테 감독을 경질할 수도 있다. 콘테 감독이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는다면 다른 감독을 데려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은 2021년 11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경질 뒤에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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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테 감독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경질' 칼 날이 다가온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조제 무리뉴,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도 피하지 못했던 위기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 내부 관계자 존 웬햄을 통해 "새로운 감독을 물색하는 건 오래 걸리지 않는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와 순연 경기 전에 콘테 감독을 경질할 수도 있다. 콘테 감독이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는다면 다른 감독을 데려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은 2021년 11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경질 뒤에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스리백 기반에 특유의 카리스마로 흔들린 팀 분위기를 잡았고, 치열한 경쟁 끝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 지도력에 감명받았고, 지난해 여름 꽤 대대적인 투자를 했다. 포지션 전반에 걸쳐 영입했고, 프리미어리그 득점왕-톱 클래스 듀오 해리 케인과 손흥민도 있었기에 기대가 컸다.

초반에 출발은 좋았지만, 점점 경기력이 떨어지고 있다. 불안한 수비에 쉽게 흔들리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순위도 뚝뚝 떨어지며 5위에 머물렀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5점 차이다.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북런던 더비 라이벌 아스널에도 무기력했다. 전반 14분 베테랑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실수로 자책골을 범했고, 이후에 쐐기골까지 내줬다. 후반전에 반등을 노렸지만 1골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0-2로 졌다.

2013-14시즌 이후 9년 만에 홈에서 아스널에 패배했다. 후반기에 흔들리며 큰 기복을 보인 만큼, 라이벌전 패배에 비판이 쇄도했다. 콘테 감독의 기본 계약 기간은 올시즌에 끝나며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재계약설이 들렸지만, 아스널전 패배 뒤에 분위기가 흉흉하다.

존 웬햄은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 남으려면 "재계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후반기 부진에 성적도 좋지 않은 만큼, 재계약 의사가 없다면 고위층에서 경질 카드를 꺼낼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안팎으로 부정적 루머가 들리지 않으려면, 20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반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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