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 한동훈 러브콜에 응답… 법무부 홍보대사로 위촉
남자 기계체조 선수이자 런던올림픽 도마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양학선(31·부산시체육회)이 법무부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법무부는 17일 오후 4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양학선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이날 양학선에게 위촉장을 전달한 뒤 기념 메달을 걸어줬다.
양학선은 “법무부 홍보대사가 돼 영광스럽지만 책임감도 느낀다”며 “저부터 주변의 작은 질서들을 잘 지키고 있는지 돌아보고, 국민 여러분들도 법질서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 장관은 “과거 부상을 딛고 2022년 전국 체전에서도 현역 선수로 최선의 노력과 기량을 보여준 양학선 홍보대사에게 큰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법무부가 펼치고자 하는 정책들이 결실을 맺기 위해 양 선수의 꾸준한 자기관리, 소명의식을 배우겠다”고 말했다.
이번 홍보대사 선정은 한 장관이 양학선에게 직접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앞서 법무부는 유튜브를 통해 이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에서 한 장관은 “저와 법무부가 평소에 양 선수를 아주 존경한다. 홍보대사로 나와주셨으면 좋겠는데 워낙 바쁘신 분이라 부탁 한 번 드리려고 전화드렸다”고 했다. 이에 양 선수는 “홍보대사 기회를 줘서 굉장히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화답했다.
또 한 장관은 지난해 8월 신임검사 임관식에서 1932년 LA올림픽 금메달리스트와 양학선의 2012년 런던올림픽 경기 영상을 비교하며 검찰이 70년간 축적해온 수사역량을 제대로 습득할 것을 전했다.
양학선은 법무부 홍보대사로 청소년 범죄예방, 법질서 지키기 실천 운동,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캠페인에 참여할 예정이다.
양학선은 2012년 런던올림픽 기계체조 도마 종목에서 한국 체조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땄다. 2011·2013년 세계선수권 1위 등 기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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