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3주 만에 최소...실내마스크 완화 시기 20일 발표
[앵커]
코로나19 신규환자가 화요일 발표 기준으로 13주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내려왔습니다.
실내마스크 의무 완화 여부와 시점은 오는 20일 발표되는데, 설 연휴는 지나야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환자가 일주일 전 대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화요일 발표 기준으로 한 주 지날 때마다 줄더니 13주 만에 가장 적은 4만 명대 초반까지 내려왔습니다.
주간 단위로 보면 확진자 감소 추세가 더 뚜렷합니다.
지난달 셋째 주 47만 명에 달했던 주간 확진자는 이달 둘째 주 30만 명대 초반까지 떨어졌습니다.
주간 신규 중환자와 사망자도 이달 들어 감소세로 전환했습니다.
정부가 제시한 실내마스크 의무 완화를 위한 4가지 지표는 고위험군의 개량백신 접종률만 빼고 3가지를 충족한 상태입니다.
[정기석 /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 그때(실내마스크 완화 시점)가 그렇게 멀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설 전에 어떤 정책을 발표하든, 설 이후에 분명한 시기를 못 박든 간에 이미 시기는 거의 다 됐고요.]
실내마스크 의무 완화의 변수로 꼽혔던 중국의 유행상황은 입국자 방역을 강화한 덕분에 영향이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중국발 단기체류 외국인의 코로나19 양성률이 3.5%까지 내려가 입국 전과 후 검사를 의무화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만 다가오는 춘절에 중국 내 대규모 이동으로 유행이 증가할 수 있고, 미국에서 유행을 주도하는 XBB.1.5 등 변이의 확산세도 지켜봐야 합니다.
국가감염병자문위원회도 논의를 시작하며 중국의 상황과 신종 변이 가능성, 그리고 설 연휴 이동에 따른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전문가 자문위에서 나온 권고안을 토대로 실내마스크 의무 완화 시점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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