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경기도, 상생발전 업무협약 “경제 교류 등 활성화”
전북도와 경기도가 지속가능한 지방정부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7일 전북도청에서 ‘상생발전 업무 협약식’을 하고 공동 합의문을 채택했다. 협약은 양 지방정부가 서로의 강점을 활용해 도민 삶의 질을 끌어 올리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합의문에는 창업·벤처 등 경제 교류 활성화, 재생에너지 공동 협력 및 수소생산 체계 구축,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홍보 협력, 고향사랑기부제 협력모델 구축 등 8개 과제가 담겼다.
경기도 학교 급식에 전북 친환경 농산물이 지속해서 공급될 수 있도록 협력하자는 내용도 포함됐다. 전북도는 협약으로 경기도에 구축된 각종 인프라와 정보, 기술적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경기도 또 전북의 우수한 인적자원과 질 높은 농산물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받는 등 양 지자체에 긍정적 효과가 뒤따를 전망이다. 전북도와 경기도는 상호협력이 필요한 사업을 추가로 발굴해 올해 상반기 중 2차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김관영 지사는 “이번 협약은 양 지자체의 실질적이고 깊이 있는 상생 번영의 교류·협력을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전북도와 경기도는 본격적인 지방시대를 열고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도 “전북과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거창한 현안도 있지만, 작은 것부터 시작해 도민들에게 구체적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좋은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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