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무서운 사자로 돌아온 캣벨, 사령탑의 함박웃음 “내 생각보다 밝고, 재밌는 선수” [MK화성]

“캣벨은 재밌는 선수.”

김종민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도로공사는 17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를 치른다.

도로공사는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카타리나 요비치(등록명 카타리나)를 대신해 팀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김종민 감독은 캣벨을 보며 미소를 짓는다. 사진=김재현 기자

캣벨은 2경기에서 42점 공격 성공률 32%, 세트당 블로킹 0.714개를 기록하며 도로공사 공격을 이끌고 있다.

경기 전 만난 김종민 감독은 “캣벨은 재밌는 선수다. 액션도 크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밝고, 긍정적인 선수다. 무릎 상태가 안 좋아서 걱정이긴 하지만, 잘 관리해서 부상 없이 끝까지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KGC인삼공사와 2연전은 결장하고, 지난 12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도 교체로 나섰던 박정아는 이날 다시 선발로 돌아온다. 박정아의 짝은 전새얀이다.

김 감독은 “박정아의 컨디션은 그전보다 많이 좋아졌다. 부상 부이도 괜찮아졌고, 그러면서 분위기도 달라졌다. 다만 완벽한 호흡을 맞추는 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도로공사는 1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11일 동안 4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다. 상대들도 만만치 않다. 21일에는 흥국생명, 24일에는 현대건설, 27일에는 GS칼텍스. 모두 순위 싸움을 펼치는 팀들이다.

김종민 감독도 “그 부분이 가장 힘들다. 우리는 베스트 멤버에서 한 명만 빠져도 크게 느껴진다. 그 부분을 잘 조절해 경기 대처를 해야 한다. 다음 경기 신경 안 쓰고 하루하루에 최선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화성=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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