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COMPANY] 업계 최대 연구설비 구축… 해양생물 보호위한 소음 저감 연구도

스마트 야드 실증센터 등 가동 혁신기술 개발

대우조선해양은 업계 최대·최첨단 규모의 연구 설비를 갖추고 디지털 전환 기술 구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먼저 시흥 R&D 캠퍼스에는 DS4 육상관제센터를 비롯해 친환경 연료 LBTS(Land Based Test Site), 공동 수조, 음향 수조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DS4 육상관제센터는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분석 플랫폼 기반의 육상관제센터로, 이곳에서는 선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실제 운항중인 선박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선주에게 안전하고 경제적인 운항을 위한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LBTS는 실제 선박에 탑재하는 각종 시스템을 육상에서 시험할 수 있는 장소 또는 연구 설비를 뜻하는 말로, 회사는 이를 캠퍼스 내에 구축하고 탄소절감을 위한 선박·잠수함 연료전지 등 친환경 연료 시스템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이곳의 공동 수조는 세계 최대 규모로, 프로펠러 공동 현상과 침식, 변동 압력, 수중방사소음, 3차원 유동 계측 시험 등을 수행하고 있다.

국내 조선소 최초로 건립된 음향수조에서는 함정 소음 성능 고도화 작업과 해양생물 보호를 위한 소음 저감대책을 연구하고 있다.

거제 옥포조선소에서는 에너지 시스템 실험센터, 지능형 생산기술 연구센터, 스마트 야드 실증센터 등에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먼저 에너지 시스템 실험센터는 세계 최초로 극저온 가스 실험이 가능한 곳으로 연료공급시스템 등 에너지 관련 분야에서 기술적 검증을 수행하고 있다. 이곳은 재액화·재기화 장치, 연료공급시스템 등 다양한 파일럿 플랜트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지능형 생산기술 연구센터에는 선박 건조에 필수적인 도장, 용접, 자동화 연구 관련 실험 설비가 갖춰져 있다. 이를 통해 생산 기술의 자동화, 지능화를 비롯해 친환경 연구 설비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

이밖에 스마트 야드 실증센터에서는 최신 ICT 기술을 옥포조선소에 적용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하고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각종 장비와 시설을 연결해 생산 자동화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