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UAE 아부다비, 수소모빌리티 보급 상호협력 '맞손'

경남CBS 이상현 기자 2023. 1. 1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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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주력산업인 수소산업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중동시장 진출의 시동을 걸었다.

창원특례시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방문 기간 중인 현지시각 16일 오후(현지시간) UAE 아부다비 릭소스 마리나호텔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서 홍남표 창원시장과 팔라 알 아바비 아부다비 자치행정교통부 장관 등이 '수소모빌리티 보급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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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자 양해각서 체결 (창원시, 아부다비 자치행정교통부, 한국자동차연구원, 광신 기계공업) 왼쪽부터 광신기계공업 권환주, 창원시장 홍남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아부다비 자치행정교통부 장관 팔라 알 아바비, 한국자동차연구원장 나승식). 창원시 제공


창원의 주력산업인 수소산업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중동시장 진출의 시동을 걸었다.

창원특례시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방문 기간 중인 현지시각 16일 오후(현지시간) UAE 아부다비 릭소스 마리나호텔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서 홍남표 창원시장과 팔라 알 아바비 아부다비 자치행정교통부 장관 등이 '수소모빌리티 보급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창원시와 아부다비는 이번 MOU 체결로 수소 충전인프라 구축, 수소버스 운영, 전문가 교류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앞으로 아부다비의 수소버스 보급과 충전인프라 구축에 창원시를 중심으로 수소 전문 기관·기업이 참여하는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UAE순방 경제사절단에 지방자치단체로는 창원특례시가 유일하게 포함돼 윤석열 대통령 UAE 국빈방문 기간 중 열린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국의 관계장관과 기업 대표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해 의미를 더했다.

UAE의 수도인 아부다비는 탈탄소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30년까지 그린버스 1150대 보급과 충전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소버스 중심의 그린버스 보급을 위해 지난해 ADNOC(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 ITC(아부다비 통합교통센터) 실무책임자가 창원을 방문해 수소버스와 충전인프라에 대한 창원의 역량을 확인하고 아부다비의 수소버스 보급과 충전인프라 구축·운영에 창원특례시가 협력해주길 요청하면서 창원과 아부다비 간 협력과 교류방안을 모색해왔다.

아부다비 자치행정교통부 방문. 창원시 제공


홍남표 시장은 한-UAE 비즈니스 포럼 참석에 앞서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장, 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장 등과 함께 아부다비 자치행정교통부를 방문해 알 아바비 장관을 만나기도 했다.

또, 아부다비 통합교통센터 측이 주최한 수소모빌리티 협력 라운드테이블 포럼에도 참석해 창원에 있는 수소 기관·기업을 소개하기도 했다. 특히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도 만나 창원과 아부다비간 체결한 수소협력 MOU체결 내용과 협력 사항 등을 소개했고, 이에 정의선 회장은 창원이 중심이 되어 아부다비의 수소버스 표준 모델을 개발하는데 현대차의 각종 협력을 약속했다.

시는 창원지역 수소 기업들의 기술 수준과 제조 역량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으며, 향후 이들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남표 시장은 "까다롭기로 유명한 중동국가로부터 협력 요청을 받고 양국 관계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국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참석하여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맺은 것은, 창원특례시의 수소 모빌리티 운용 능력과 수소산업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쾌거이며 이를 계기로 지역내 수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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