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가장 가깝고 중요한 이웃… 관계개선 공감대"

서영준 2023. 1. 1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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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이 양국을 서로 협력해야 할 가까운 이웃으로 표현하며 관계 개선을 위한 우호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

기시다 총리 역시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가 대독한 축사를 통해 "한국은 국제사회에 다양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나라"라며 "국교 정상화 이후 우호협력 관계에 기반해 양국 간 현안을 해결하고 한일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며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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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정상, 한일협력위 총회 축사
강제징용 문제 해결 의지도 시사

한일 정상이 양국을 서로 협력해야 할 가까운 이웃으로 표현하며 관계 개선을 위한 우호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 특히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일제 강점기 한국인 강제징용 해법과 같은 양국 현안에 대한 해결 의지도 나타내 주목을 끌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한일-일한협력위원회 합동총회에서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한국과 일본은 안보, 경제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필요로 하는 가장 가깝고 중요한 이웃"이라며 "급변하는 국제질서와 엄중한 안보환경 속에서 두 나라는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핵심 가치를 공유하면서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연대를 지속해 가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만남을 언급하며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공감대 형성에 의미를 부여했다. 윤 대통령은 "한일관계는 지난 몇년간 가장 어렵고 깊은 질곡에 빠져있었으나, 최근 들어 뚜렷하게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저와 기시다 총리는 여러 차례 만남을 통해 한일관계 개선 필요성에 대한 의견의 일치를 보았으며, 현안을 조속히 해결하고 양국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는데 뜻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 역시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가 대독한 축사를 통해 "한국은 국제사회에 다양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나라"라며 "국교 정상화 이후 우호협력 관계에 기반해 양국 간 현안을 해결하고 한일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며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가 언급한 현안은 그동안 양국 관계에 걸림돌로 작용해 온 일제 강점기 한국인 강제징용 해법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 정부는 최근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금을 제3자 변제 방식으로 추진하겠다는 안을 공식화 했다. 이후 한일 외교장관은 물론 외교당국 간 강제징용 해법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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