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72 땅 되찾는 인천공항…활주로·터미널 확장 공사 속도 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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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이 등록 취소 절차에 들어가면서 소유권을 되찾은 인천공항공사의 향후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인천공항은 4단계 확장공사가 진행 중이며 2024년 이후부터는 5단계 공사도 추진하기 때문.
공사는 스카이72의 부지 사용기한이 끝나기 3개월 전인 2020년 9월 KMH신라레저를 새로운 골프장 사업자로 선정했고 스카이72 측은 클럽하우스 등 시설물 소유권과 골프장 개발에 따른 개발이익 등 유익비를 주장하며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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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지방법원 집행관실은 이날 오전 스카이72 골프장 바다코스(레이크·클래식·오션, 54홀)에 대한 강제집행을 마쳤고 이를 통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해당 코스의 소유권을 확보했다. 다만 하늘코스(18홀)는 아직 강제집행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대법원은 지난해 12월1일 인천공항공사가 스카이72를 상대로 제기한 '부동산인도 소송'에서 "스카이72 사업자는 인천공항공사에 토지 및 건물을 인도하라"고 판결했고 이날 강제집행은 이에 따른 것. 인천시는 스카이72가 체육시설업 등록기준을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 등록 취소 절차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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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8000억원이 투입되는 4단계 사업은 제2터미널 확장을 통해 연간 2900만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고, 3750m의 제4활주로를 추가하며, 계류장과 주차장, 도로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4단계 공사가 마무리되면 인천공항은 연간 1억명이 이용하며 630만톤의 화물을 처리하는 초대형 공항으로 거듭나게 된다는 게 인천공항의 설명.
항공업계 관계자는 "이날 스카이72 골프장 부지 확보로 추후 사업 일정에 변수를 제거한 셈"이라며 "바다코스를 먼저 집행한 것도 향후 사업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날 강제집행을 실시한 뒤 "스카이72가 잔여 시설에 대한 인도를 끝까지 거부할 경우 집행관실과 협의해 조속한 시일 내 클럽하우스와 하늘코스 등 나머지 부동산에 대한 추가 집행도 완료할 계획"이라며 "후속사업자와 긴밀히 협력해 종사자 고용안정 등 운영정상화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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