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준 국수본부장 "수사인력 1000명 배치…특진·포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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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수사역량 강화를 위해 인력과 수사 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17일 경찰 내부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경제·사이버·통합수사팀에 팀당 평균 1명 이상, 1000명의 수사 인력을 배치할 수 있도록 관계부서와 협의하고 있다"며 "수사관들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경찰청 총액인건비제를 활용해전국 177개경찰서에 212명의 일반행정직(임기제) 공무원들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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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규빈 송상현 기자 = 경찰이 수사역량 강화를 위해 인력과 수사 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17일 경찰 내부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경제·사이버·통합수사팀에 팀당 평균 1명 이상, 1000명의 수사 인력을 배치할 수 있도록 관계부서와 협의하고 있다"며 "수사관들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경찰청 총액인건비제를 활용해전국 177개경찰서에 212명의 일반행정직(임기제) 공무원들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현장 수사에 필요한 사건수사비도 증액됐다. 올해 사건수사비는 총 619억원으로 지난해 572억원 대비 47억원(8.2%) 늘었다. 긴축 운영한 지난해 추경 대비로는 76억원이 증액된 셈이다.
특진과 종합포상도 확대될 방침이다. 법령 변화로 부담이 큰 경제팀에는 특진인원을 더욱 확대하고, 치안종합성과 가점부여(1.5점) 제도를 유지할 예정이다.
또 경제팀 경위만 적용되던 근무평점 우대비율(수:우=4:6)을 통합수사팀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근평 우대 계급도 경위 이하에서 경감 이하로 확대키로 했다.
이외에도 올해 상반기에는 적극행정 제도에 준하는 △근속단축 △특별승진 △특별승급 △성과급우대 등 혜택이 담긴 '수사분야 종합 포상제도'를 별도로 시행할 예정이다.
남 본부장은 지난해 경기북부, 인천 에서 운영했던 통합수사팀을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부산·광주·울산·세종·강원·충남 등 6개 시도청에서 시범 운영하고 서울은 혜화·남대분·성북에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또 예비수사경과자들이 초임부터 수사부서에서 전문성을 쌓아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 2026년 완공 예정인 수사연수원 증축과 연계해 책임 및 지휘자가 체계적으로 더 많은 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남 본부장은 개인정보 자동 비식별 시스템, 공무원 확인, 공중전화 위치관리, 전자팩스 번호부여, 범죄일람표 등 부가적인 업무에 투입되는 시간을 줄여 수사 집중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남 본부장은 "국수본 3년 차, 이제는 본격적인 성장기입니다. 책임 수사기관에 걸맞은 실력을 발휘해야 할 시기입니다"며 "가장 여건이 어려운 경제팀을 시작으로 수사부서 전반에 대한 처우개선을 추진하고 있는만큼 국민이 믿고 의지하는 수사를 위해 모두가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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