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尹에 사과해야”…與초선의원 45인, 나경원 불출마 ‘압박’
“羅, 당 분열 부추겨…정치적 사기행위”
박수영·배현진·전주혜·태영호 의원 등 여당 초선의원 45명은 이날 오후 “대통령을 흔들고 당내 분란을 더 이상 야기해서는 안 된다”며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나경원 전 의원의 해임이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라, 참모들의 왜곡된 보고 때문이라는 취지의 주장에 우리 초선들은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며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이 반대했던 저출산 대책을 위원장인 대통령의 승인도 없이 발표해 물의를 야기하고도 별다른 반성 없이, 대통령에게 사표를 던진 건 나 전 의원 본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본인의 희망에 따라 맡겨진 2개의 장관급 자리를 무책임하게 수행한 데 대해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직접 책임을 물었는데도, 참모들의 이간계 탓으로 돌렸다”며 “나 전 의원에게는 대통령이 악질적인 참모들에 둘러싸여 옥석 구분도 못 하는 무능한 지도자로 보이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초선 의원들은 나 전 의원이 당내 갈등과 분열을 부추긴다며, 윤 대통령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들은 “말로는 대통령을 위한다면서 대통령을 무능한 리더라도 모욕하는 건 묵과할 수 없는 위선”이라며 “대한민국에서 추방되어야 할 정치적 사기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어렵게 탄생시킨 윤석열 정부다. 당정이 하나로 뭉쳐야만 위기에 빠져 있던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게 가능하다”며 “새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허니문을 파탄 내며 당과 정부를 혼란에 빠뜨린 직전 지도부의 실패를 벌써 잊었는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한 “더 이상 당과 대통령을 분열시키는 잘못된 길로 가지 말라”며 “용기 있게 사과하고 4선의 중진급 전직 의원답게 정도로 걸으시길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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