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산업의 게임체인저 `SMR` 안전규제 마련 속도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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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원자력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각광받고 있는 소형모듈원자로(SMR)에 대한 안전규제 마련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17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SMR 안전규제 방향 마련을 위한 전문가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임승철 원안위 사무처장은 "보다 혁신적이고 더욱 더 안전한 i-SMR 개발을 위해 안전규제 방향을 선도적으로 마련하고, 적기에 인허가 절차가 이행될 수 있도록 SMR 안전규제 체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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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설계검토 필요"에 공감대
미래 원자력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각광받고 있는 소형모듈원자로(SMR)에 대한 안전규제 마련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17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SMR 안전규제 방향 마련을 위한 전문가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SMR은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 주요 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일체화한 300㎿ 이하 출력의 소형원자로를 일컫는다. 탄소 배출이 거의 없고 안전성과 경제성, 유연성을 갖춰 차세대 소형원전으로 주목받는다.
정부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6년 간 총 3992억원을 투입해 혁신형 SMR(i-SMR)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 기본설계, 2025년 표준설계를 각각 마치고, 2028년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하는 게 목표다.
원안위는 세계 각국에서 앞다퉈 개발 중인 SMR의 안전규제를 선제적으로 마련키로 하고, 지난해부터 SMR 안전규제 기반기술 개발을 위한 R&D를 2028년까지 360억원을 투입해 진행하고 있다.
세미나에선 SMR에 적용된 혁신적 기술에 대한 안전성 확인 체계를 제시한 'SMR 안전규제 방향안'이 발표됐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혁신형 SMR(i-SMR)'의 개발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개발 초기 단계부터 규제기관과 개발자 간 사전설계검토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SMR의 해외 선도사례와 시사점 등에 대해 논의하고, 김한곤 i-SMR 기술개발사업단장으로부터 i-SMR 개발 현황을 들었다.
임승철 원안위 사무처장은 "보다 혁신적이고 더욱 더 안전한 i-SMR 개발을 위해 안전규제 방향을 선도적으로 마련하고, 적기에 인허가 절차가 이행될 수 있도록 SMR 안전규제 체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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