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산업의 게임체인저 `SMR` 안전규제 마련 속도내다

이준기 2023. 1. 1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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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원자력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각광받고 있는 소형모듈원자로(SMR)에 대한 안전규제 마련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17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SMR 안전규제 방향 마련을 위한 전문가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임승철 원안위 사무처장은 "보다 혁신적이고 더욱 더 안전한 i-SMR 개발을 위해 안전규제 방향을 선도적으로 마련하고, 적기에 인허가 절차가 이행될 수 있도록 SMR 안전규제 체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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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안전규제 방향 마련키로
"사전설계검토 필요"에 공감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17일 개최한 '소형모듈원자로(SMR)의 안전규제 방향 마련을 위한 전문가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이 논의를 나누고 있다. 원안위 제공

미래 원자력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각광받고 있는 소형모듈원자로(SMR)에 대한 안전규제 마련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17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SMR 안전규제 방향 마련을 위한 전문가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SMR은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 주요 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일체화한 300㎿ 이하 출력의 소형원자로를 일컫는다. 탄소 배출이 거의 없고 안전성과 경제성, 유연성을 갖춰 차세대 소형원전으로 주목받는다.

정부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6년 간 총 3992억원을 투입해 혁신형 SMR(i-SMR)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 기본설계, 2025년 표준설계를 각각 마치고, 2028년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하는 게 목표다.

원안위는 세계 각국에서 앞다퉈 개발 중인 SMR의 안전규제를 선제적으로 마련키로 하고, 지난해부터 SMR 안전규제 기반기술 개발을 위한 R&D를 2028년까지 360억원을 투입해 진행하고 있다.

세미나에선 SMR에 적용된 혁신적 기술에 대한 안전성 확인 체계를 제시한 'SMR 안전규제 방향안'이 발표됐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혁신형 SMR(i-SMR)'의 개발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개발 초기 단계부터 규제기관과 개발자 간 사전설계검토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SMR의 해외 선도사례와 시사점 등에 대해 논의하고, 김한곤 i-SMR 기술개발사업단장으로부터 i-SMR 개발 현황을 들었다.

임승철 원안위 사무처장은 "보다 혁신적이고 더욱 더 안전한 i-SMR 개발을 위해 안전규제 방향을 선도적으로 마련하고, 적기에 인허가 절차가 이행될 수 있도록 SMR 안전규제 체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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