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에너지 협력 약속…건설업계, UAE특수 기대감 ‘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랍에미리트(UAE)가 한국에 300억 달러(약 37조원)에 달하는 '통 큰 투자'를 결정하면서 국내 건설업계에도 UAE 특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투자 결정으로 친환경(탄소중립)·원전·에너지·방산 등 글로벌 기술력을 확보한 국내 건설사의 해외 진출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DL이앤씨 CCUS 기술도 주목…대규모 플랜트·프로젝트 수주 기대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한국에 300억 달러(약 37조원)에 달하는 ‘통 큰 투자’를 결정하면서 국내 건설업계에도 UAE 특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미 한국 건설사의 기술력과 현지에서 쌓아온 신뢰·네트워크 등이 결합해 UAE에서 ‘K-건설’은 굳건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투자 결정으로 친환경(탄소중립)·원전·에너지·방산 등 글로벌 기술력을 확보한 국내 건설사의 해외 진출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대우건설 등도 주목할 만하다. 현재 삼성물산은 UAE에서 바라카 원전 3·4호기를 건설 중이다. 대우건설도 국내 건설사 최초로 가동원전 설계 기술(Q등급) 자격을 획득, 신규 원전의 설계부터 건설, 해체 등 시공능력과 함께 방사성폐기물 처리 기술 등을 확보한 바 있다.
한-UAE 양국은 지속 가능한 청정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안보 강화 차원에서 ‘포괄적·전략적 에너지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통해 CCUS 등을 포함해 에너지 전반에 걸친 포괄적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CCUS 기술은 공장 등 시설에서 유해 물질인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 순간부터 운송, 저장 및 재활용까지 전 단계에 걸쳐 공기 중에 탄소가 배출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기술을 말한다. DL이앤씨는 CCUS 사업 기반 친환경 신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DL이앤씨는 지난해 10월 다국적 기업 GE가스파워와 CCUS 친환경 발전소 건설 관련 협약을 맺으며 아시아 지역 진출 토대를 마련한 바 있다.
삼성물산은 수소·암모니아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한국전력공사, 한국서부발전은 지난해 5월 ‘팀 코리아’를 구성해 UAE 민간 개발사인 페트롤린케미와 ‘UAE 키자드 그린 수소·암모니아 사업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추후 아부다비 키자드 산업단지에 그린 암모니아 생산 플랜트를 건설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UAE 초대형 가스전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UAE 국영 기업 아드녹(ADNOC)으로부터 해일앤가샤 가스전 프로젝트 육상설비의 초기업무(PCSA)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 전체 수주금액 8070만달러(한화 약 1000억원) 중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분은 2720만달러(한화 약 340억원)이며 올해 7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UAE는 현재 총 4개의 약 2조원 규모 해수담수화 시설 사업을 진행 중으로 GS건설의 자회사인 수처리 기업 GS이니마가 UAE 슈웨이핫4 역삼투압(RO) 해수담수화 프로젝트에 대한 제안서를 제출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신수정 (sjsj@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성매수남 2500여명 '지금 떨고있니'..."처벌 알면서 오죽했으면"
- “자식팔아 장사” 이태원 참사 막말 시의원, 제명될까?
- "음주 맞지만 뺑소니는 아냐"…초등생 사망사고 운전자 혐의 부인
- 이선빈 여파?…사법방해죄 도입 청원까지
- 배우 지수 '학폭' 폭로자, 명예훼손 '혐의없음' 처분
- 22일부터 우회전 신호등 있으면 '녹색화살표' 신호에만 우회전
- "너 때문에 연병장 뛰었잖아" 후임 눈에 90분 손전등 비춘 해병
- '유령' 서현우 "폭풍 증량 후 22kg 감량…소금과 전쟁 치렀죠" [인터뷰]
- 김정숙은 되고, 김건희는 안된다?…"대통령 노릇 그만"하라는 野
- '한국판 비에리' 칭송 前국가대표…납치강도 전락하다[그해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