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공기업, 설 연휴 전기·가스·석유공급 ‘이상無’

이유범 2023. 1. 1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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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두고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 공기업들이 시설 안전 강화와 시스템 점검 등에 나섰다.

우선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사회복지시설 등 1130개소를 대상으로 특별안전 점검에 착수했다.

가스안전공사는 시설 담당자가 자체 점검할 수 있도록 점검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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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안전 강화·시스템 점검 돌입
가스公 사장, 통영 LNG기지 방문
가스안전公, 비대면 안전 캠페인
전기안전公, 24시간 상황근무
석유관리원, 정품연료 암행검사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오른쪽)이 지난 13일 경남 통영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를 방문해 천연가스 생산설비 운영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제공
설 연휴를 앞두고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 공기업들이 시설 안전 강화와 시스템 점검 등에 나섰다. 연휴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설 연휴 대비 천연가스 생산 설비 운영 현황 및 안전 관리 실태 점검을 위해 지난 13일 경남 통영에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를 방문했다.

가스공사 통영 LNG 생산기지는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의 약 22%를 담당한다. 2002년 10월 상업운전 개시 후 지금까지 남부권역 천연가스 공급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이날 최 사장은 LNG 선적 설비 및 저장탱크 등 주요 시설을 돌아보며 천연가스 생산 설비 운영 상황을 확인했다. 그는 천연가스 생산·공급 설비에 대한 철저한 안전 점검과 유지 관리를 강조했다. 또 설 연휴를 대비해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가스안전공사도 오는 24일까지 설 연휴 대비 가스안전관리 강화에 나선 상태다. 우선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사회복지시설 등 1130개소를 대상으로 특별안전 점검에 착수했다. 가스안전공사는 시설 담당자가 자체 점검할 수 있도록 점검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대국민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지역실정에 맞는 홍보매체를 활용해 비대면 홍보도 추진하고 있다.

전기안전공사는 전국 숙박시설, 병원,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 2만7000여 개소에 대해 전기재해 예방을 위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더불어 명절기간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전국 60개 전통시장의 6477개 점포를 대상으로 상인과 이용자들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전기안전 캠페인을 펼치고 노후 설비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기안전공사는 연휴기간 중 대규모 정전이나 화재 등 긴급 재난상황에 대비해 24시간 상황근무 체계를 강화하고 전기안전콜센터를 운영해 국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석유관리원은 설 명절 연휴가 포함된 1월 16일부터 2주간 차량 통행량이 많은 도로 인근 주유소를 대상으로 차량 연료 집중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정품 연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시된다.

점검 기간 석유관리원은 고속도로 우회 도로 및 명절 연휴 귀성차량이 집중되는 주요 도로 등에 위치한 주유소를 집중 점검한다. 암행검사 차량도 운영해 실질적이고 효율적 점검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차동형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석유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현장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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