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수장 "美 IRA는 새로운 기후협정…청정에너지 투자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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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에너지기구(IEA) 수장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중요한 정책으로 평가했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17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에너지 안보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한 미국의 새로운 입법이 파리기후협약 이후 가장 중요한 기후 협정"이라고 말했다.
튀르키예 국적의 비롤 사무총장은 미국의 IRA가 더 청정한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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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국제에너지기구(IEA) 수장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중요한 정책으로 평가했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17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에너지 안보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한 미국의 새로운 입법이 파리기후협약 이후 가장 중요한 기후 협정"이라고 말했다.
튀르키예 국적의 비롤 사무총장은 미국의 IRA가 더 청정한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에너지 안보가 지금 기후 관련 투자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석유업체인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비키 홀럽 최고경영자(CEO) 역시 이날 행사에서 IRA가 역대 가장 혁신적인 법안 중 하나라며 신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정부 보조금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지난해 발효된 IRA는 녹색에너지에 3천700억 달러(약 470조원)의 보조금을 주고 미국에서 만들어진 전기차와 배터리에 감세 혜택을 주는 내용이 골자다.
하지만 북미산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해 한국 등 외국산 자동차를 차별한다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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