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쇼맨’-이자람·윤나무 주연상,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성료

황서연 기자 2023. 1. 1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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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한국 뮤지컬인들의 축제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6일 저녁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이하 ‘어워즈’)가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여렸다.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부터 MC를 도맡아온 ‘어워즈’의 남자, 뮤지컬 배우 이건명과 늘 풍성한 음악으로 한국뮤지컬어워즈를 채우고 있는 The M.C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막을 열었다.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은 ‘인터파크 플레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됐다. 오후 5시부터 6시 30분까지 진행된 행사에서는 한국 대표 뮤지컬 배우들의 런웨이와 함께 실시간 인터뷰가 진행되었으며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반응과 함께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이후 시상식에서는 영광의 순간들이 이어졌다. 객석 규모의 구분 없이 2022년 국내에서 공연된 창작 초연 작품 중 가장 우수한 작품에 주어지는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의 영광은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이하 ‘쇼맨’)에게 돌아갔다. 해당 작품은 사회와 이데올로기 안에서 주체성을 상실한 개인의 삶과 회복에 대해 그린 작품으로, 과거를 등진 채 현재의 안정만을 쫓는 속물 청년 수아가 과거의 영광과 절망 사이에서 허우적대는 괴짜 노인 네불라의 인생사진을 촬영하며 벌어지는 내용을 다뤘다. 사회적 욕망을 마치 개인의 욕망으로 착각한 채 살아가는 현 시대의 모습을 블랙코미디 스타일로 풀어낸 작품이다.

창작 및 라이선스 공연을 통틀어 우수한 작품에 수여되는 작품상(400석 이상)은 긴장감 넘치는전개, 디테일한 아이디어가 넘쳤던 작품 뮤지컬 ‘데스노트’가, 작품상(400석 미만)은 2018년 우란이상 공연예술개발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약 4년 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작년 초연을 올린 ‘렛미플라이’가 수상했다.

2022년 한 해,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 배우들에게 주어지는 배우 부문에서는 뮤지컬 ‘서편제’에서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과 운명에 초연히 맞서 나가는 인물 송화를 연기한 이자람이 주연상(여자)를, ‘쇼맨’에서 과거에 집착하는 인물 네불라를 연기한 윤나무가 주연상(남자)을 수상했다. 조연상(여자)에는 뮤지컬 ‘마틸다’에서 허영덩어리에 백치미 가득한 마틸다의 엄마 미세스 웜우드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최정원이 조연상(여자)를, 조연상(남자)는 뮤지컬 ‘데스노트’에서 사과와 인간과의 장난을 좋아하는 사신 류크 역할을 맡은 강홍석이 그 영광을 거머쥐었다.

데뷔 3년 이내의 배우에게 수여되는 신인상 부문에서는 ‘마틸다’에서 학교장의 부당한 억압에 맞서는 초능력을 가진 소녀 마틸다 역할의 임하윤, 진연우, 최은영, 하신비가 신인상(여자)을, 뮤지컬 ‘렛미플라이’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시간여행을 떠나는 노원 남원을 연기한 이형훈이 신인상(남자)를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공연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앙상블로 활약하는 팀에게 주어지는 앙상블상은 1950년대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에 온 폴란드와 푸에르토리코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게 돌아갔다.

총 7개의 창작 부문 중, 창작 및 라이선스 뮤지컬 작품의 제작자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듀서상은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를 제작한 김미혜, 박민선이, 창작 및 라이선스 작품의 연출자를 대상으로 하는 연출상에는 ‘데스노트’의 김동연에게 돌아갔다. 창작 초연의 작가, 작곡가를 대상으로 하는 극본상, 음악상_작곡상은 각각 ‘쇼맨’의 한정석과, ‘렛미플라이’를 작곡한 민찬홍이 수상했으며, 창작 및 라이선스 작품의 편곡자, 음악감독 등 음악 관련자를 대상으로 시상하는 음악상_편곡/음악감독은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김성수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창작 및 라이선스 작품의 안무가에게 수여되는 안무상에는 ‘리지’의 안무가 이현정이, 창작 및 라이선스 작품의 무대, 조명, 음향, 영상, 의상, 분장, 기술감독 등 디자이너 및 무대기술자를 대상으로 상위 득표 2개 분야에 대해 시상하는 무대예술상에는 ‘미세스 다웃파이어’에서 분장디자인을 맡은 김유선, 황효균과 ‘데스노트’에서 무대·조명·영상·소품 디렉터를 담당한 오필영이 영광을 거머쥐었다.

‘어워즈’의 주최를 맡고 있는 한국뮤지컬협회는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단순히 시상식 중심의 행사에서 벗어나 7개의 스테이지 시리즈를 통해 관객참여형 행사를 보강하고 기존에 한국뮤지컬에서 다루지 않았던 논제에 대해 전반적으로 다루는 등 어느 때보다 다양하고 의미 있는 행사를 진행하였다. 이번 어워즈가 한국뮤지컬의 새로운 도약을 응원하는 뜻깊은 기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한국뮤지컬협회]

한국뮤지컬어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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