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해인사 신임 주지 추대 놓고 갈등...원타 스님 재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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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 해인사 차기 주지를 놓고 내부 갈등이 치닫고 있는 가운데 지난 16일 해인사는 주지 추대를 위해 최고 의사 결정기구인 임회를 열고 원안대로 원타스님을 주지로 추천했다.
17일 해인사 총무국장 스님 소임을 맡고 있는 진각스님은 "원타스님을 신임 주지로 추천해 총무원에 다시 올린 상태다. 이번 주에 열리는 총무원 종회에서 최종 결정을 하리라 예상하지만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다. 지켜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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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뉴시스] 김기진 기자 = 경남 합천 해인사 차기 주지를 놓고 내부 갈등이 치닫고 있는 가운데 지난 16일 해인사는 주지 추대를 위해 최고 의사 결정기구인 임회를 열고 원안대로 원타스님을 주지로 추천했다.
17일 해인사 총무국장 스님 소임을 맡고 있는 진각스님은 "원타스님을 신임 주지로 추천해 총무원에 다시 올린 상태다. 이번 주에 열리는 총무원 종회에서 최종 결정을 하리라 예상하지만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다. 지켜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해인사는 앞서 현응 스님의 주지 사임 이후 총림의 원타 스님을 차기 주지로 내정했지만, 절차 상의 사유로 종단의 추인을 받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해인총림 산중원로 선용·원택·여연 스님을 비롯해 해인총림 유나 원타·율주 경성·율학승가대학원장 금강·승가대학장 보일·염불원장 혜문 스님과 해인사 총무국장 진각 스님은 입장문을 통해 “해인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해인총림을 해하고자 하는 일부 해인사에 거주하지도 않는 스님들의 사적 모임”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총림은 기존 주지 현응스님에게 제기된 문제 등에 대해 종단과 협력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하고, 문제가 드러날 경우 엄격한 징계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해인총림 해인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공동대표 정산)가 원타 스님의 차기 주지 추대에 대해 반대 하면서 해인사 관음전에서 열린 '임회'에 입장하려고 하면서 몸싸움 끝에 종무원 1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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