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나경원 해임, 尹 정확한 진상 파악에 따른 결정"
나 전 의원의 '전달 과정 왜곡' 주장에, 대통령실서 반박한 것으로 풀이
17일 김대기 비서실장은 나경원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대사직에서 해임한 결정과 관련, 입장문을 통해 "나 전 의원 해임은 대통령의 정확한 진상 파악에 따른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이날 오후 3시 25분쯤 언론에 문자 공지를 보내고 이같이 보내며 "먼저 대통령께서는 누구보다 여러 국정 현안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계시고, 오린 공직 생활을 통해 공정 의사결정에서 실체적 진실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시는 분"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나 전 의원 해임은 대통령의 정확한 진상 파악에 따른 것"이라며 "대통령께서는 국익을 위해 분초를 아끼며 경제외교 활동을 하고 계시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나경원 전 의원의 그간의 처신을 어떻게 생각할지는 본인이 잘 알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나 전 의원이 이날 오전 자기 페이스북에 "(전달 과정의 왜곡을 언급하며) 대통령을 에워싸서 눈과 귀를 가리는 여당 지도부는 결국 대통령과 대통령 지지 세력으로 서로 멀어지게 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저출산위 부위원장과 기후 환경 대사직 해임이 윤 대통령 본의가 아니라 친윤(친윤석열)계 입김이 작용한 결과라는 뜻으로 해석가능한 발언에 대해 대통령실이 곧바로 반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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