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 집에서 나온 혈흔, 전 동거녀 DNA와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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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와 전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이기영의 거주지에서 나온 혈흔이 동거녀 DNA와 일치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국과수'로부터 이 씨 거주지에서 채취한 혈흔 DNA와 이 씨 동거녀 A 씨의 DNA가 일치한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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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와 전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이기영의 거주지에서 나온 혈흔이 동거녀 DNA와 일치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국과수’로부터 이 씨 거주지에서 채취한 혈흔 DNA와 이 씨 동거녀 A 씨의 DNA가 일치한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이 결과로 이 씨가 받고 있는 살인 혐의 입증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경찰은 이 씨의 동거녀 살인 혐의 입증을 위해 거주지에서 머리카락과 혈흔 등 DNA를 채취한 뒤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지만, DNA를 대조할 A 씨 시신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경찰은 “이번에 받은 국과수 감정 결과는 검찰에 보낼 예정”이라며, “기동대와 드론, 119와 군 등의 협조를 받아 육상, 수중, 공중 등의 수색은 계속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12월 20일 오후 11시쯤 고양시에서 음주운전 중 택시와 사고를 낸 뒤 “합의금과 수리비를 많이 주겠다”며 택시기사를 파주시 아파트로 데려와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에 숨긴 혐의를 받습니다.
또, 지난해 8월 파주시 집에서 동거하던 전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파주시 공릉천변에 유기한 혐의도 받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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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준 기자 (univers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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