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기후위기·고령화, 글로벌 연대·과학기술로 극복해야"

기사내용 요약
과기정통부, UAE 두바이 미래박물관서 '미래비전 두바이 포럼' 17일 개최
글로벌 석학들과 인류 문제해결 위한 과학기술 역할, 글로벌 연대 중요성 논의

[두바이=뉴시스] 전신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두바이 미래박물관에서 열린 미래비전 두바이 포럼에서 린다 밀스 뉴욕대 부총장, 리처드 데이비드 헤인스 아시아미래예측원 회장 등과 인사하고 있다. 2023.01.17. photo1006@newsis.comValues)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기후위기, 팬데믹, 고령화, 저성장 등 지구적 문제를 미래에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로 꼽으며, 우리가 설계하는 미래를 구현하기 위한 과학기술의 기여와 글로벌 연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미래박물관에서 열린 '미래비전 두바이 포럼'에서 윤 대통령이 이같이 전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포럼은 UAE 측이 두바이 미래박물관에 윤 대통령을 초청한 것을 계기로 개최됐다. 행사에는 살라 알 아미리 UAE 첨단기술 특임장관, 미래학자인 리처드 데이비드 헤임스 미래센터 창립자, 레이 오 존슨 UAE 기술혁신연구소장, 린다 밀스 미국 뉴욕대 부총장, 추경호 경제 부총리,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는 윤 대통령이 이번 포럼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후변화·고령화 등 세계가 직면한 도전과제들을 과학기술로 극복하고, 글로벌 연대를 통해 인류의 공통 가치와 번영이 확대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발제를 통해 미래 준비의 중요성을 피력하는 한편, 인류 공통 가치인 인간의 존엄성 등을 지켜나갈 방향으로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며 바람직한 미래를 구현하기 위해 과학기술이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럼 개최에 앞서 윤 대통령은 칼판 벤홀 두바이 미래재단 최고경영자(CEO)와 살렘 알 마리 두바이 우주센터장의 안내를 받으며 2071년의 우주거주 공간을 테마로 한 우주정거장, 2400여종 생물을 3차원 이미지로 시각화한 DNA 라이브러리 등 미래박물관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살라 알 아미리 UAE 첨단기술 특임 장관은 "UAE의 우주 개발 초기 단계부터 한국 정부 및 기업과 협력해 UAE의 우주 기술 수준을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제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는 의지를 밝혔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코로나 팬데믹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도 과학기술과 국제적인 연대가 큰 힘을 발휘했듯이 인류가 당면한 고령화, 감염병, 기후위기 등에 대한 과학기술적 해결이 중요하다"면서 "과기정통부는 그간 축적한 과학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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