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윤심·장심 아닌 당심과 같이 갈 것"
대구경북 자유우파 등 12개 시민단체 200명, 서문시장서 지지선언
국민의힘 당권주자 윤상현 의원이 대구를 방문해 "윤심·장심 아닌 당심과 같이 가고, 화합과 통합의 당대표가 될 것"이라고 17일 말했습니다.
윤 의원은 이날 대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대구·경북 12개 자유우파단체 지지 선언식'에서 "화합과 통합의 전당대회 대신 대립과 분열과 불신의 전당대회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의원은 "여러분들에게 필요한 당 대표는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이나 장심(장제원 의원 의중) 팔이가 아닌 당심과 같이 가는 '윤당연대'의 윤상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진짜 봄이 된다"며 "영남이 보수의 심장이지만 심장은 싸움을 못한다. 승패는 수도권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수도권에서 각광받고 사랑받는 지도부를 만들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는 18대부터 인천에서 4차례 당선된 바 있습니다.
최근 나경원 전 의원의 당권 도전으로 나 전 의원과 친윤계의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 대해 "장관급 자리를 버리고 당권에 도전하려는 모습이 안타깝지만, 제2의 유싱민이라고 공격하는 동료들도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원팀으로 가야한다. 더불어민주당과 같은 덧셈 정치를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원이 진짜 주인인 정당은 당원 여러분들이 국회의원을 소환할 수 있도록 권한을 가져야하고, 중당당서 비리가 있으면 대표에 직접 신고가 가능한 신문고제도를 양성화시켜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대구 경북 자유우파 등 12개의 시민단체 2백여 명은 이날 대구 서문시장에서 윤 의원에 대한 지지선언을 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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