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준 국수본부장 "현장수사관 1000명 증원"…책임수사 강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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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수사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인력과 예산을 모두 늘려나갈 계획이다.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17일 경찰 내부 게시판에 '책임수사 역량강화 계획 추진 경과'라는 글을 통해 "경제, 사이버, 통합수사팀에 팀당 평균 1명 이상, 1000명의 수사 인력을 배치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며 "배치 정원은 반드시 실 수사에 활용해 현장 실감 효과를 분명히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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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수사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인력과 예산을 모두 늘려나갈 계획이다. 올해로 국수본 출범 3년차를 맞은 가운데 업무 과중으로 나타난 수사 부서 이탈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복안이다.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17일 경찰 내부 게시판에 '책임수사 역량강화 계획 추진 경과'라는 글을 통해 "경제, 사이버, 통합수사팀에 팀당 평균 1명 이상, 1000명의 수사 인력을 배치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며 "배치 정원은 반드시 실 수사에 활용해 현장 실감 효과를 분명히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남 본부장은 "올해 사건 수사비는 619억원으로 전년 대비 47억원이나 증액됐다"며 "2022년 추경 대비로는 76억원이 증액된 규모"라고 말했다.
남 본부장은 "수사를 보조할 지원인력도 전국 117개 경찰서에 212명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사 인력을 보조할 인원이 늘어난 것은 최근 서류 복사, 통계관리 등의 행정업무가 대폭 증가해 수사 경찰의 업무 부담이 큰 상황을 반영했다.
경제팀에만 적용됐던 근무평정 우대 비율을 사이버 수사 등을 포함한 통합수사팀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근평 우대 계급도 경위 이하에서 경감 이하로 확대키로 했다.
통합수사팀을 확대하는 등 수사조직을 정비할 계획이다. 경찰은 올해 부산, 광주, 울산, 세종, 강원, 충남 등 6개 시도청과 혜화, 남대문, 성북서 등 서울 3개 경찰서에서 통합수사팀을 시범 시행한다.
남 본부장은 "국수본은 3년차, 이제는 본격적인 성장기"라며 "책임 수사기관에 걸맞은 실력을 발휘해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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