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판 당근마켓' 품은 네이버 "포시마크 조기 인수, 사실 아니다"

오현주 기자 2023. 1. 1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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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북미 최대 패션 C2C(개인간거래) 플랫폼 '포시마크' 인수를 3개월 앞당겼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네이버는 공식 블로그 다이어리에서 "일부 기사에서 네이버가 포시마크의 인수를 조기에 종결했다는 사실과 다른 해석에 대한 보도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 측은 "해당 날짜까지 선결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계약이 해제되는 날짜"라며 "네이버의 포시마크 인수는 조기에 종결된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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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인수합병 절차 따라…4월4일은 계약 마감 시한"
네이버와 포시마크(네이버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네이버가 북미 최대 패션 C2C(개인간거래) 플랫폼 '포시마크' 인수를 3개월 앞당겼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네이버는 공식 블로그 다이어리에서 "일부 기사에서 네이버가 포시마크의 인수를 조기에 종결했다는 사실과 다른 해석에 대한 보도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5일(현지시간) 포시마크 인수를 완료했다. 지난해 10월 네이버가 포시마크 인수를 처음 발표했을 당시, 포시마크 취득 예정일이 4월4일이었다는 점에서 네이버 인수를 3개월가량 서둘렀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하지만 네이버 측은 이날 이번 인수에 대해 "통상적인 인수합병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다.

미국 공정위의 미국 내 기업결합 신고(HSR filing) 승인 시점은 지난해 11월 18일로, 네이버는 해당 승인과 포시마크의 주주총회 결의(지난해 12월 27일)가 완료된 시점부터 즉시(계약서상 수 영업일 이내) 거래를 종결할 의무를 부여받았다.

회사 측은 "포시마크의 일반적인 거래 종결일은 12월27일부터 수 영업일 이내이며, 양사는 12월말과 1월초 미국과 한국의 휴무 기간을 감안하고, 행정적인 소요시간을 고려하여 가장 근접한 날짜인 1월5일을 거래일로 정해 인수합병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또 취득예정일로 공시된 '4월4일'은 계약 마감시한이라는 입장이다. 네이버 측은 "해당 날짜까지 선결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계약이 해제되는 날짜"라며 "네이버의 포시마크 인수는 조기에 종결된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네이버의 포시마크 최종 인수액은 13억1000만달러(취득일 기준 약 1조6700억원)다. 이는 네이버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 투자이자 국내 IT기업이 10억달러 규모 이상의 실리콘밸리 상장사를 인수한 첫 사례다. 포시마크는 미국인 4명 중 1명이 이용하는 미국 1위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총 사용자는 8000만명이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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