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레터600] 김성태 등장…사법리스크 변곡점
2023. 1. 17. 18:02
ISSUE 01
김성태의 계산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에 대한 검찰의 강도 높은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정국의 뇌관이 될 것이란 상징성만큼이나 태국 현지 송환과 국적기 내 체포, 검찰 압송 등 매순간이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해선 "변호사비가 이 대표에 흘러간 게 없다"며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검찰도 당장은 쌍방울그룹을 둘러싼 각종 비리 수사에 집중한다는 입장입니다. 배임과 횡령 등 주된 혐의점을 수사하면서 이 대표와 연계성을 의심하는 불법 대북송금과 대납 의혹의 약한 고리를 노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룸은 김성태가 적극 해명과 부인, 모르쇠로 일관한 이슈별로 수사의 향방과 파장을 진단해봅니다.
김성태의 계산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에 대한 검찰의 강도 높은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정국의 뇌관이 될 것이란 상징성만큼이나 태국 현지 송환과 국적기 내 체포, 검찰 압송 등 매순간이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해선 "변호사비가 이 대표에 흘러간 게 없다"며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검찰도 당장은 쌍방울그룹을 둘러싼 각종 비리 수사에 집중한다는 입장입니다. 배임과 횡령 등 주된 혐의점을 수사하면서 이 대표와 연계성을 의심하는 불법 대북송금과 대납 의혹의 약한 고리를 노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룸은 김성태가 적극 해명과 부인, 모르쇠로 일관한 이슈별로 수사의 향방과 파장을 진단해봅니다.
ISSUE 02
외교 언어는 모호하게!
문명화한 국제 질서 하에서 상대 국가를 적으로 규정할 때는 신중에 만전을 기합니다. '주적'이라고 하면 더 말할 나위가 없겠지요.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이라는 윤 대통령 발언은 그래서 주목의 대상입니다. UAE에 파병된 우리 아크부대를 찾아 격려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긴 하지만 장소가 국제무대입니다. '적'으로 지목된 이란이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너무 직설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상대가 둘일 수도 다자일 수도 있는 외교의 세계에서, 언어는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처럼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게 아리송한 경계선에 있어야 합니다.
외교 언어는 모호하게!
문명화한 국제 질서 하에서 상대 국가를 적으로 규정할 때는 신중에 만전을 기합니다. '주적'이라고 하면 더 말할 나위가 없겠지요.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이라는 윤 대통령 발언은 그래서 주목의 대상입니다. UAE에 파병된 우리 아크부대를 찾아 격려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긴 하지만 장소가 국제무대입니다. '적'으로 지목된 이란이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너무 직설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상대가 둘일 수도 다자일 수도 있는 외교의 세계에서, 언어는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처럼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게 아리송한 경계선에 있어야 합니다.
ISSUE 03
동화사에 간 까닭
나경원 전 의원이 이번엔 대구 동화사를 찾았습니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찾았던 곳인데요. 앞서 대통령 부부가 찾았던 구인사에 이어 잇단 사찰 방문입니다. 형식과 내용 면에서 대통령의 발자취를 좇는 행보처럼 보입니다. 저출산고령사회위 부위원장직 해임이 당대표에 출마해 당선되라는 격려가 아닌 이상 미묘한 파장을 낳을만한 동선입니다. 이른바 '윤심'에서 멀어지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주며 당심 집결에 총력전인데요. 그러나 대통령실은 '나경원 해임'은 대통령의 진상 파악에 따른 결정이라며 사실상 쐐기를 박았습니다. 뉴스룸에서 파장을 짚어드립니다.
동화사에 간 까닭
나경원 전 의원이 이번엔 대구 동화사를 찾았습니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찾았던 곳인데요. 앞서 대통령 부부가 찾았던 구인사에 이어 잇단 사찰 방문입니다. 형식과 내용 면에서 대통령의 발자취를 좇는 행보처럼 보입니다. 저출산고령사회위 부위원장직 해임이 당대표에 출마해 당선되라는 격려가 아닌 이상 미묘한 파장을 낳을만한 동선입니다. 이른바 '윤심'에서 멀어지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주며 당심 집결에 총력전인데요. 그러나 대통령실은 '나경원 해임'은 대통령의 진상 파악에 따른 결정이라며 사실상 쐐기를 박았습니다. 뉴스룸에서 파장을 짚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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