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시보 떡 문화?…용산구 "비합리적인 조직문화 개선"

박우영 기자 2023. 1. 17. 18: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용산구는 신규 공직자에게 부담을 준다는 지적이 제기된 '공무원 시보 떡' 문화 대신 격려금 지급 등에 앞장서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부터 부서 차원에서 시보해제 축하 자리를 마련하도록 대상 직원이 소속된 부서에 격려금 지급을 이어오고 있다.

용산구 소속 직원 중 올해 시보해제 예정 직원은 총 71명으로 모두 9급이다.

용산구에 소속된 청파동주민센터는 올해 시보해제 격려 차원에서 상품권을 마련하고 지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시보해제 직원에게 상품권, 격려금 등 전달
용산구에서 시보해제된 직원에게 제공한 상품권. (용산구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용산구는 신규 공직자에게 부담을 준다는 지적이 제기된 '공무원 시보 떡' 문화 대신 격려금 지급 등에 앞장서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부터 부서 차원에서 시보해제 축하 자리를 마련하도록 대상 직원이 소속된 부서에 격려금 지급을 이어오고 있다. 소속 부서는 부서 상황에 맞춰 상품권, 케이크, 꽃다발 등 축하 물품을 시보해제 직원에게 전달한다. 격려금은 1인당 5만원이다.

시보란 공무원 임용후보자가 정식 공무원 임용 전 일정 기간 시간을 두는 것을 말한다. 시보 기간 중 근무성적과 교육훈련 성적이 불량할 경우 직권면직 될 수 있다. 시보 기간은 5급의 경우 1년, 6급 이하는 6개월이다.

용산구 소속 직원 중 올해 시보해제 예정 직원은 총 71명으로 모두 9급이다. 행정직이 42명으로 가장 많다. 연령별로는 20대 43명, 30대 25명, 40대가 3명이다.

용산구에 소속된 청파동주민센터는 올해 시보해제 격려 차원에서 상품권을 마련하고 지급했다.

노정하 청파동장은 "시보해제된 직원들이 선배들과 손발을 맞춰 민원 창구운영에 큰 몫을 하고 있다"며 "민원 수요가 높은 청파동에서 무사히 시보 기간을 마친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구 관계자는 "20대 신규 임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공직에서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직원들이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