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 입은 김 여사 뒤에 선 尹 ‘양팔 하트’… 김남국 “누가 대통령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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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아크부대 방문했을 당시 찍은 사진을 두고 "누가 대통령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UAE 아부다비에 파병 중인 아크부대를 방문해 한 부사관 가족과 영상통화를 하고 있는 사진을 공유하며 "누가 대통령인지 모르겠습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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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아크부대 방문했을 당시 찍은 사진을 두고 “누가 대통령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UAE 아부다비에 파병 중인 아크부대를 방문해 한 부사관 가족과 영상통화를 하고 있는 사진을 공유하며 “누가 대통령인지 모르겠습니다”고 썼다.
김 여사가 아크부대 방문 당시 군복 재킷을 착용하자 야권에선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이날 KBC 인터뷰에서 “영부인이 군복을 입고 가는 건 본 적이 없다”면서 “잘못하면 김 여사가 대통령 노릇을 한다는 비판이 곧 쏟아질 것이다. 영부인으로서 활동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도 지난 2018년 UAE 아크부대 방문 당시 군복을 입었다. 김 여사는 2021년 12월23일 서해 백령도를 찾았을 때에도 해병대 전투복을 착용했다.
다만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 여사의 군복 착용’보다는 ‘사진의 구도’를 비판하기 위해 해당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진에서 김 여사는 장병과 노트북 앞에 앉아 환하게 웃고 있고, 윤 대통령은 김 여사의 뒤에 서서 노트북을 바라보며 머리 위로 ‘양팔 하트’를 만들어 보였다.
이번 순방 관련 야권의 비판에 국민의힘 관계자는 “UAE로부터 무려 37조원에 달하는 투자유치 성과를 얻어낸 윤대통령과 정부의 성과를 깎아내리는 데만 혈안이 돼 있다”며 “국익은 전혀 생각도 안하는 일고의 가치조차 없는 황당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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