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천장균열’ NC백화점 야탑점에 ‘건축물 사용 제한’ 통보

조영달 기자 2023. 1. 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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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가 천장 석고보드 균열이 발생한 NC백화점 야탑점에 대해 17일 '건축물 사용 제한'을 통보했다.

16일 오후 8시 44분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NC백화점 야탑점 천장 균열 신고가 접수된 뒤 경기도는 오후 9시 49분경 재난안전통신망(PS-LTE Public Safety-Long Term Evolution)을 통해 성남시에 '현장 안전 점검 및 상황관리 철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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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진단 실시 후 안전조치시까지 영업중단
오병권 부지사 현장 찾아 “철저한 정밀진단 실시”
김동연 지사, SNS 통해 “안전관리 만전” 약속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17일 오전 경기도 안전점검특별단과 함께 성남시 분당구 NC백화점 야탑점을 방문해 천장 균열이 발생한 1, 2층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 성남시가 천장 석고보드 균열이 발생한 NC백화점 야탑점에 대해 17일 ‘건축물 사용 제한’을 통보했다. 이번 조치로 야탑점은 정밀 안전진단 후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영업할 수 없다.

시는 이날 “긴급 정밀 안전진단과 그에 따른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경비 등 최소한의 인원을 제외한 일반인의 출입을 제한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NC백화점과 건축물 소유주 측에 보냈다.

NC백화점 측은 전날 “당분간 야탑점 영업을 중단하고 별도의 정밀 안전진단을 거친 후 영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17일 오전 경기도 안전점검특별단과 함께 성남시 분당구 NC백화점 야탑점을 방문해 천장 균열이 발생한 1, 2층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경기도 제공


정밀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보수보강 범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안전 조치 결과에 따라 건물 사용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오전 NC백화점 야탑점을 찾아 정밀 안전진단이 진행 중인 1, 2층 현장을 찾았다. 경기도와 성남시 재난안전 부서 관계자들도 동행했다.

오 부지사는 “안전에는 절대 양보가 없어야 한다”며 “철저하게 정밀진단을 실시해 안전이 완전히 확보된 다음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

16일 오후 8시 44분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NC백화점 야탑점 천장 균열 신고가 접수된 뒤 경기도는 오후 9시 49분경 재난안전통신망(PS-LTE Public Safety-Long Term Evolution)을 통해 성남시에 ‘현장 안전 점검 및 상황관리 철저’를 전달했다. 재난안전통신망은 소방을 포함해 경찰, 군, 지자체 등 재난 대응 기관별 무선통신망을 하나로 통합하는 전국 단위 통신망으로, 재난 발생 시 신속한 공동 대응이 가능하다.

이후 성남시는 오후 10시경 부시장, 소방, 경찰 등 인원 50여 명을 동원해 현장을 확인했다. 이어 17일 오전 1시 27분 NC백화점 측으로부터 ‘자진 영업 중지’ 공문을 접수했고, 2시간 30분 뒤 ‘건축물 사용 제한’을 통보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6일 저녁에 올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쳐.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6일 저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는 글을 올렸다.

경기도는 지난해 10·29 이태원 참사 후 대형안전사고 재발 방지 대책으로 안전예방핫라인(010-3990-7722)을 운영 중이다. 안전예방핫라인은 안전에 위험이 되는 요소를 발견하거나, 위험을 느끼는 도민 누구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경기도 누리집, 경기도 카카오톡 채널(개설 예정)로도 누구나 쉽게 신고하거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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