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영입 도박이었지만, 쿨리발리 이적 후회하지 않게 만들고 있다" 나폴리 단장 호평

김진회 2023. 1. 17. 1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민재 영입은 도박이었다. 그러나 쿨리발리의 이적을 후회하지 않게 만들고 있다."

지운톨리 단장은 "쿨리발리를 세미 무명의 한국인 선수 김민재로 교체한 건 분명 도박이었다. 그러나 김민재는 쿨리발리 이적을 후회하지 않게 만들고 있고, 확실하게 수준 높은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매체 'JFC뉴스'에 따르면, 세리에 A 명문 유벤투스가 지운톨리 단장 영입을 노리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김민재 영입은 도박이었다. 그러나 쿨리발리의 이적을 후회하지 않게 만들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지운톨리 나폴리 단장의 평가다.

지운톨리 단장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매체 'zon'과의 인터뷰에서 올 시즌 나폴리의 세리에 A 단독 선두 질주에 대한 4가지 원동력을 꼽았다. 그 중 단연 첫 번째는 김민재 영입이었다.

지운톨리 단장은 "쿨리발리를 세미 무명의 한국인 선수 김민재로 교체한 건 분명 도박이었다. 그러나 김민재는 쿨리발리 이적을 후회하지 않게 만들고 있고, 확실하게 수준 높은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지운톨리 단장은 지난해 여름 첼시 이적이 성사된 센터백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이 과정에서 3년 전부터 관심있게 지켜본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소속 김민재 영입을 고심했다. "엄청난 집중력과 스피드에 놀랐다"며 김민재 영입 비화를 밝히긴 했지만, 유럽에서 한 시즌밖에 소화하지 않은 아시아 출신 선수, 그것도 중앙 수비수를 영입한다는 건 유럽 팀 입장에서 모험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지운톨리 단장은 도전을 택했다. 1810만유로(약 242억원)를 페네르바체에 지불하고 김민재를 품었다. 김민재와 함께 모험을 건 또 한 명의 선수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였다. 김민재보다 저렴한 1000만유로에 루빈 카잔에서 데려왔다.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나폴리 단장. 로이터연합뉴스

지운톨리 단장의 눈은 정확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8월 16일 베로나와의 세리에 A 데뷔전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공격수를 능가하는 빠른 스피드로 상대 공격수들을 지워냈다.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쿨리발리의 빈 자리가 느껴지지 않았다. 또 공격적인 빌드업과 제공권 장악 등 월드 클래스 기량을 뽐내며 그야말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김민재는 맨유, 리버풀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영입 1순위에 올라있다.

덕분에 지운톨리 단장의 가치도 올라갔다. 이탈리아 매체 'JFC뉴스'에 따르면, 세리에 A 명문 유벤투스가 지운톨리 단장 영입을 노리고 있다. 이 매체는 "나폴리는 지난 10년 동안 훌륭한 영입을 해왔고 최근 크바라차헬리아와 김민재, 잠보 앙귀사가 대표적인 예"라고 설명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