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도피'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검찰 조사 [오늘의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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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태국에서 붙잡힌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17일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한 김 전 회장은 해외도피 이유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관계, 대북 송금에 대해 묻는 취재진 질문에 "회사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상처 받는게 죄송스럽다" "검찰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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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해외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태국에서 붙잡힌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17일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한 김 전 회장은 해외도피 이유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관계, 대북 송금에 대해 묻는 취재진 질문에 "회사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상처 받는게 죄송스럽다" "검찰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호송차를 타고 수원지검에 압송됐다.
김 전 회장은 쌍방울 그룹의 각종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증거인멸 등 혐의를 받는다. 또한 2018~2019년 계열사 등의 임직원 수십 명을 동원해 640만 달러를 중국으로 밀반출해 북한에 건넸다는 대북송금 의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를 대납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5월 말 검찰 압수수색을 앞두고 싱가포르로 출국해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지난 10일 태국에서 현지 경찰 이민국에 검거됐다.
검찰은 18일까지 김 전 회장을 상대로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과 각종 혐의 등에 대한 조사를 한 뒤 법원에 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h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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